얼마전부터 오픈마루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학생 마케터 스프링쿨러에 참여하고 있는데, 어제가 두번째 정기모임이었다. 각 팀에서 준비한 여러가지 스프링노트에 대한 마케팅포인트에 대해 발표를 하고 강의도 듣고 스프링노트 운영팀의 이야기도 들었다.
한마디로 말하자만, 아직은 많은 부분이 서로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는 느낌이 있었다. 아니 조금더 어설픈쪽은 오픈마루측과 스프링쿨러를 대행하는 대학내일팀이었다고 할까?
요즘에 무서운 대학생들이 많다.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학점과 토익은 기본으로 하고 대외활동을 하나씩은 해두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더 나가서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활동들을 3~4개씩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대학생들도 종종 볼 수 있었다. 이런 이유때문에 참여하고 있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어떻게 이 프로그램들이 돌아가는지를 잘 알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지 1등을 해서 해외탐방을 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좀더 포커스를 맞추는데 능숙하다.
반면, 오픈마루나 대학내일의 철학은 그들 대학생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 진정 기업과 대학생들이 win-win 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요즘 단기간에 홍보를 위해서 대학생 마케터, 홍보대사를 운영하지만, 오픈마루 처럼 생각해주는 곳은 드문것 같다. 예전에 내가 했던 SKT의 Cre 활동이나, 팬텍 계열의 스카이 리더에서 충분히 느꼈지만 그때를 생각 하면 아직도 이용당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처음 스프링쿨러를 지원해서 합격이 됐을때 기쁨반, 우려반 했던 기억이 나지만, 조금씩 오픈마루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그 생각은 역시나 우려에 불과했던 것을 알게해주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요즘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철학을 그들이 아닌 이상 다 이해를 못해도 우리 대학생 마케터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진심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어제는 흉악곰푸우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픈마루 철학에 대해서 이것저것 많이 알 수 있었다. 밖에서 내가 보는 입장과 그들이 이야기하는 오픈마루. 어느정도 비슷한 부분도 있었지만, 많이 다른 부분도 있었고 그들이 진정 무엇을 위해서 생각을 하고 일을 하고 꿈을 꾸고 있는지에 대해 알게되었다.
그 이름답게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오픈마루는 어떻게 보면 환상에 빠진 집단처럼 보인다. 그들이 생각하는 것도 이상에 가깝지만, 그들은 그 이상을 위해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을 쏟아붓고 있다. 멋있어 보인다. 멋있다. 정말 많은 장애물이 앞에 있어도 다른 사람들이 무시할 때도 있어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상을 실현하는 모습이.. 진정 일을 하고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원동력이 되지않을까?
IT업계에서 오픈마루를 보는 시각, 그 시각 그대로인 것이 바로 오픈마루의 실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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