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칸 레스토랑인 온더보더(http://ontheborder.co.kr)에 다녀왔습니다. 온더보더는 미국내에서도 가장 큰 멕시칸 레스토랑이라고 하는데요, 아시아 1호가 우리나라 신촌점이라고 합니다. 신촌1호점 온더보더는 우리나라에 미국계 패밀리 레스토랑인 TGIF를 들여온 이지용씨가 창립했습니다. 어쨌든, 누가 들여왔든, 맛만있다면 손님들은 오케이입니다.
윗 사진처럼 크게 간팔이 건물 외벽에 붙어있지만 사실 사람들이 윗쪽으로는 눈을 잘안돌리니 큰 길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눈에 띄이지 않습니다. 저도 이 앞을 수없이 지나쳤는데도 이런 멕시칸 레스토랑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일부러 올려다봐야지만 이 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온더보더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간판이 계단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군요. 바로 옆에 커피빈이 있습니다.
메뉴판을 받아들고 참 많이 망설였습니다. 멕시칸요리는 잘모르는 데다가 너무 종류가 다양하더군요. 다행이도 서버가 친절하게 이것저것 설명을 잘해줍니다. 궁금한점이 있으면 부담없이 물어볼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그리고 런치메뉴도 있으니 비싸지만 조금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 패밀리레스토랑에 가면 빵이 식사전에 나오는데 또르띠아칩이 먼저 나옵니다. 소금이나 특별한 양념을 하지 않아서 담백하고 바삭하니 먹을만합니다. 그리고 토마토 살사는 일반 시중에서 파는 어설픈 살사가 아니라 매콤하고 입맛을 돋울 수 있는 맛이라 더욱 맛있습니다. 이 과자만해도 다른 곳과 확실히 차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알콜이 들어간 망고 마가리타입니다. 그리 독하지도 않으면서 맛이 좋습니다. 매콤한 멕시코음식과 먹기에는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와인이 들어간 마가리타입니다. 프릇보다는 조금 더 독하더군요. 와인이 들어가서 그런지 쓴맛이 납니다. 가격은 6000원 7000원 정도 했습니다.
이렇게 음료는 마가리타로 주문했고 메인요리는 좀 다양한 것들이 있는 요리로 시켰습니다. 일종의 세트요리인 셈이죠.
콤보요리인데 자신이 2~4개까지 자신이 원하는 요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타코와 엔칠라다, 엠파나다, 플라우타를 선택해서 2명이서 먹었습니다. 콤보요리에는 으깬콩과 멕시칸 라이스가 같이 나옵니다.
이 4가지 요리중에서 타코가 가장 낫더군요. 야채도 신선하고 많이 들어있어서 매운 맛과 잘 어울려서 먹기가 좋습니다. 소고기가 들어간 요리들은 맛이 썩 좋지 못합니다. 약간 소고기의 냄세가 좀 나서 먹기가 불편했습니다. 특히 엔칠라다는 소고기보다는 치킨이 훨씬 나을듯 합니다. 치킨 플라우타는 괜찮더군요. 양념이된 꽉찬 닭고기가 담백하니 맛있습니다.
멕스칸 라이스 역시 먹기에 부담없이 좋습니다. 다만, 같이 나온 으깬콩은 팥을 으깨놨더군요. 조금밖에 먹지를 못했습니다. 강렬한 맛의 멕시코 요리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 그랬을까요?
전체적인 요리는 화끈하고 맛있었습니다. 미국에서 먹고온 여자친구가 이정도면 꽤 맛을 잘 살린편이라고 하더군요. 홍대의 까사마야하는 정말 천지차이입니다... 종업원들도 밝고 친절하고 나중에 갈때 나쵸칩을 부탁하면 한봉지를 더 싸줘서 집에서 맛있게 먹을 수도 있습니다.
분위기는 미국식 레스토랑 답게 어둡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잘 꾸며져있습니다. 친구들이나 가족끼리 와서 즐겁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치는 신촌역 4번출구쪽으로 나오시면 왼쪽편에 YBM 건물 2층입니다. 커피빈 바로 옆에 있습니다. 왼쪽만 보고 가시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은 별로 착하지 않습니다. 모두 부가세별도이며 2명이서 콤보하나와 마가리타 두잔을 먹었는데 3만5천원이 나왔습니다.... 종종 가기는 좀 부담스러운 가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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