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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프래그머티스트

나는 얼마나 고민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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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의 일 : 2008년 5월 31일
▶ 장    소 : 서강대 리찌별관 대형 강의동
▶ 프로젝트주제 : 프래그머티스트 웹사이트 구축과 운영
▶ 담당강사 : (주)넥스브레인 김종우 대표이사님
▶ 강의주제 : 웹기획과 온라인 마케팅
▶ 순위 : 1팀(고승영), 2팀(정인성) - 3팀(조승완), 4팀(이유경)
▶ 노진화 대표님, 박의범 교무처장님, 프래그 1기 김명보 선배님께서 참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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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의 핑계

프로젝트 리뷰 제목을 '나는 얼마나 고민했는가' 와 '노력과 끈기' 이 둘중에 어떤 것으로 할지를 많이 고민을 했었다. 웹기획 자체가 처음 해보는 것이라서 굉장히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것은 다른 팀들도 다 마찬가지라 핑계가 전혀 안된다. 다들 마찬가지로 어려움 속에서 작업을 했기 때문에 모두다 똑 같은 위치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인터넷 쪽에 관심이 있었던 나에게 더 유리하지 않았을까?

도망

이렇게 다들 어려움에 속에서도 우리는 미루고 미루고 미뤄서 금요일 저녁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사전에 몇가지 이야기는 간단히 나눴지만 실제로 작업이 하루 전날에 이루어졌다니 각하가 들으면 통곡할일이 아닐까 생각이 많이 되서 죄송한 마음이 든다. 몸이 많이 피곤한 금요일 저녁의 작업의 효율은 정말 최악이었다. 결국 흐름을 몇번이나 잡아보려고 노력했지만 집중의 실패로 성학이에게 은근 슬쩍 미뤄버리고 말았다. 그 상황에서 성학이는 내가 정말 미웠을 것인데 아무말도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았을 것 같다. 지난 주의 과제도 성학이의 주도로 했는데 이번 프로젝트도 성학 자신이 맡아서 하게 되어서 꽤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아침은 다가오고

결국 내 스스로 아무것도 제대로 못한체 아침이 다가왔다. 서둘러 정신을 차리고 모아둔 자료를 가지고 끼워맞추기 작업에 들어갔다. 역시나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많은 생각을 담지 못하고 정신없이 완성하기에 바빴다. 나중에 김종우 대표님이 말씀해주신 것 처럼 대행사에서 작업한 결과물이 아니라 클라이언트 측에서 작업한 '이렇게 이렇게 하겠습니다.' 라는 수준에 머문 탓은 바로 날림 기획서 작성 탓이었다고 생각이 된다. 내 스스로도 우리가 생각한 웹페이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만들고 그 만든 페이지를 홍보하는 방법론이 아닌 구체적인 아이디어 위주로 작성하지 못했던 점에서 실패했다고 생각이 된다.

에이스 승영

반면 에이스 승영이네는 역시 뒷심이 많이 달려서 그런지 뒷부분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지 못했지만, 앞에서 차근차근 접근해나가는 모습이 상당히 좋았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날림이 아니라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많이 나타났기 때문에 역시나 1등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한다. 진짜 고민한 흔적. 그런 부분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우리 기획서는 그냥 잘 보이기 위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하나의 기획서에 불가했다.

웹기획

과제를 마치고 웹기획에 대해서 김종우 대표님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실제로 웹기획이라는 부분이 마케팅과는 달리 일을 해보기 않고서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 못했는데 좋은 기회였다. 그 중 자극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힘든 과정을 통해서 웹기획이 이루어진다는 것이었다. 특히나 광고나 마케팅과 달리 철저하게 인터넷 상에서 피드백과 결과를 측정할 수 있으므로 더욱 어려운 과정일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앞으로 웹기획

내가 생각하는 웹기획은 이렇다. 지금까지는 많은 웹사이트들이 단순히 전달하는데 목적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참여를 할 수 있게금 만드는 웹2.0 이라는 개념으로 접근을 해야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기업을 홍보하거나 자사의 입장에서 제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얼마나 편리하고 참여를 많이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을 더 많이 해야한다. 그냥 멋지게 만들어 놓으면 유명해지고 사람들이 다 좋아 할 것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것은 마치 새로운 제품을 만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환상과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한다. 사용성,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할지를 고민을 한다면 좋은 웹사이트가 하나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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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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