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의 일 : 2008년 6월 17일
▶ 장 소 : 동국대 학림관 308호
▶ 강의주제 : 오리엔테이션 & 마케팅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
▶ 담당강사 : 라이트 매니지먼트 김기완 이사님
예전에 CRM을 들은 후에 김기완 이사님의 강의는 오랜만이었다. 그 당시에 얼마나 쪼임을 당했는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뭐 잘못한 것은 우리들이었으니, 혼날만도 했다. 사실 우리는 CRM의 C자도 몰르지 않았던가.. 그래도 김기완 이사님은 겉으로는 차갑게 보이지만, 속으로는 아주 따뜻한 분임을 잘 알고 있다.
이번에는 마케팅의 기본을 알려주실려고 이렇게 동국대까지 와주셨다. 마케터로 살아가려면 꼭 배워야할 기초중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시간이 될 것 같다. 모든 전략의 기초는 충분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서부터 시작이 된다는 말은 참으로 공감이 간다. 지금까지 우리가 한 기획서들을 보면 정말 날림으로... 후다닥 우리의 생각으로 자료를 끼워맞추고 PPT작업을 해서 쌩뚱맞은 컨셉을 뽑아내서 앞의 이야기들과 전혀 상관이 없는 4P 믹스로... 정말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것 같다.
이번 강의는 공모전을 같이 가지고 진행을 하기로 했는데, 사실 지금까지 공모전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한번 당선이 된 적이 있었지만, 공모전에 당선이 되기 위해서 엄청 노력을 했던 기억은 별로 없다. 어떻게 보면 핑계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시간에 다른 것을 투자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 생각은 마찬가지이다. 수 많은 공모전 그리고 각각 다른 평가 기준때문에 공모전에서 당선이 됐다고 해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일기획 광고대상 정도라면, 다 인정해줄 수 있겠지만 다른 공모전은 이력서의 한줄이 아닐까... 이번에 같이 진행하는 공모전도 마찬가지로 당선에 큰 의의를 두지 않고 있다. 물론 당선이 됐을때의 기쁨은 상당하겠지만, 이왕 이렇게 마케팅관리를 공부하면서 공모전을 하나 같이 한다는 것. 그리고 시작했으면 노력을 투자했으면, 당선이 될 수 있게금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시작했으면, 그 노력을 투자했으면 당선이 되게금 노력하는 것이 맞지 않겠는가..
기대가 된다. 전략의 기초. 그 중요한 뿌리를 잘 만들어 놓는다면 앞으로 커갈 나무와 그 나무에서 열릴 열매는 꽤나 달콤할 것이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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