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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칙칙한 아침을 날려버린 크리스마스 버스 월요일은 항상 그렇듯이 뭔가 활력이 차지않고 무겁게만 느껴진다. 특히나 오늘은 어제 눈이 내리고 밤부터 비가 추적추적 계속 내려서 하늘 마저도 기분이 많이 안좋으신듯하다. 어제 잠깐 뉴스를 봤더니 빙판길이 될 수 있어서 출근길이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이 있어서 마음마저 급해졌다. 우산을 들고 무거운 마음에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큰 우산을 들고 지나가는 사람이 내 우산을 마구 쳐버리고 간다. 자기는 비 한방울도 안맞겠다는 심보로 다른 사람을 전혀 피해가지 않고 탱크처럼 밀고나간다. 저기 버스가 보인다. 빨리 타기 위해서 자리를 잘 잡고 재빨리 올라탄다. 아! 그런데... 크리스마스 버스다~! 한순간에 기분이 다시 날아오를듯이 좋아지고 말았다. 이럴때 역시 카메라를 가지고 다닌 것이 참 기쁘다. 작지만 강.. 더보기
in Rain 오랜만에 비가 오는 날이었습니다. 날이 여름같이 덥다가 비가 오면서 한풀 꺽이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몸에서 열이 나고 밥맛이 뚝떨어지면서 갑자기 대학로 맥도날드가 먹고 싶어져서 버스타고 지하철을 타며 대학로로 갔습니다. 하지만 불친절 불결하고 시끄러운 청소년들의 놀이터와 같은 매장에 크게 실망하고 다시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바로 버스를 한대 놓치고 그냥 한참뒤에나 오겠지하고 멍하니 서있었는데, 바로 뒷차가 와서 헐레벌떡 뛰어서 차를 잡아탔습니다. 불친절한 버스기사아저씨의 형식적인 무미건조한 인사를 받고 뒷문이 열리는 좌석에 앉았습니다. 버스에 앉아서 비가 내리는 창을 보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하다가 우연히 노래 한곡이 생각이 났습니다. into the Rai.. 더보기
버스 도착시간을 바로 알려주는 광주시내버스 얼마전에 광주에 내려갔다가 왔습니다. 이일저일 겸사겸사해서 내려갔죠.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과 휴식을 취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터미널에 내려서 버스를 타려는데 버스 정류장 옆에 예전에는 보지못한 기둥이 하나 서있었습니다. 자세히 다가가서 보니 시내버스 도착안내 시스템(BIS)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작년부터인가 버스 한노선에 대해서 이런 서비스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모든 버스에 대해서 확대를 한 모양입니다. 서울에서도 이런 서비스를 핸드폰을 통해서 제공하고 있지만 사실 통화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접속해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싶이 하죠. 광주에서는 주요 버스 정류장에 버스도착안내 시스템 기기를 설치를 해서 대부분 정류장에서 언제 자기가 타는 버스가 도착하는지 쉽게 확인해 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200개가 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