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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의 명암??

[트렌드]블로그 시대…재가공하여 문화를 나눈다
[트렌드]짜깁기 문화…알맹이는 없고 껍데기만 있다

오늘 경향신문 경향2에 두개의 기사가 연달아 실렸는데 퍼나르기의 좋은 측면과 나쁜 측면을 비춰주는 기사들이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정말 이 글쓴이는 블로그를 이용해보고 퍼 나르 편집을 직접 해본 사람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 그냥 겉만 번지르한 기사. 요즘 이런 트렌드가 있으니 한번 기사로 내보자 이런 식의 기사여서 실망스러웠다.

  첫번째 글에서 블로그 시대여서 사람들이 정보를 재가공하고 2차 창작물이 1차 창작물을 유도한다는 식의 순기능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블로그를 통하여 편집하고 그 편집한 것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것을 예를 들어줘야 하는데 기사에서는 싸이월드의 스크랩을 하여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을 이야기기하고 있다. 싸이월드가 블로그인가? 싸이월드는 블로그툴이 절대로 아니다. 블로그가 대세를 타니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한국형 블로그라고 혼자서만 우기고 있는 실정인데. 실제 블로그에서 다른 사람의 정보를 합법적으로 가져와서 정보를 재가공하여서 더 나은 창작물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줬어야 했다.
  싸이월드의 스크랩은 대부분 누가 만들어놓은 것을 불법으로 가져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을 알아줬음 한다.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 또한 불법으로 원정보자의 허락도 없이 가져온 자료들이 넘쳐나고 신문 기사를 출처없이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게 무슨 재가공하여서 문화를 나눈다는 것인가?? 예를 들려면 정말 제대로된 예를 들자. 순기능을 이야기하면서 어설프게 남의 것을 무조건 가져다 놓고 자기가 만들어놓은 자료인 마냥 으시대는 이야기를 쓰지 말고.

  두번째 글에서 이런 편집 기능의 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정말 편집의 잘못된 점을 많이 못집어내는것 같다. 신작시집보다 모음시집, 가십뉴스만 가득한 포털등의 예를 들고 있지만 이런 예보다는 내가 앞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원 정보 창조자의 힘을 빼게 하는 무분별하고 동의없는 불법 스크랩, 그리고 편집이 그 원작과의 차별점과 더 나은 가치 다른 시선을 가져다 주어야 하는데 단순한 패러디를 한다거나 흥미위주로, 사람들을 자극할 수 있는 단순한 재가공에 머문다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개인 미디어가 발달함에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있지만 아직 사람들의 의식이나 수준은 그만큼 올라서지 못한것 같다. 좀 인기있을 것 같고 사람들의 눈을 자극할 수 있다는 사탕발림 같은 정보를 스크랩하는데 혈안이 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재가공을 한다고 하지만 원정보의 질에 못미치는 수준낮은 유머같은 패러디에만 열중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잘못된 정보의 생산은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이라고는 하지만 실제 알짜배기 정보가 없는 겉만 화려한 쓰레기 정보들만 넘쳐나는 불량스러운 인터넷이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정말 편집이 빛을 발하고 그에 따라서 다양한 정보들이 재가공되고 재창출되기 위해서는 원 정보에 대한 저작권인식이 우선시 되야하겠고 그 다음에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내어 표현을 할 수 있다면 정말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인터넷 인프라와 맞물려서 산업과 문화 모두가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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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있는 생각을 가지고 주저리 주저리 쓴 것 같다. 한 20분만에 글을 후딱 써버린듯
아직도 글을 쓰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 내 속에 가지고 있는 진실한 마음과 정보도 부족한 듯 싶고. 그냥 남들이 이야기하는 걸 섞어놓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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