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검색
예전부터 검색은 죽~ N사의 검색을 사용해왓다. 만약 N사에서 안된다면 E사로 Y사로 가며 주로 포탈에서만 검색을 해왔던것 같다. 그러다보니 대부분 중복 검색이 많이 되는것을 느낀다. 대표적으로 뉴스기사를 퍼온 블로그, 웹진에서 퍼온 블로그등등.
포탈 검색의 특징은 조작된다는 느낌이 강했다. 관리자가 마음대로 자료를 배치해놓고 돈을 받고 판 장소에는 프리미엄이라든지 스폰서링크라든지 파워검색이라는 용어를 붙이며 상단에 위치한다. 그리고 자사의 블로그 위주의 배치, 쓸데없는 정보로 넘처나는 지식검색, 되지도 않는 웹검색은 자신이 없는지 맨 하단에 위치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웹검색에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블로그라든지 지식검색에서 자신의 정보를 찾으려고 한다.
결국 사람들은 코 앞까지 떠 먹여주는 정보만 받아먹다보니, 포탈에서 검색이 안되면 안되는줄만 안다.
다양성을 찾아서
나 역시 그래서 포탈에 많이 사로잡혀있었는데, 나중에는 G검색을 사용하기로 하고 검색을 해보았지만 국내 포탈 입맛에 길들여진 나도 어색하였다. 하지만 검색 자료의 다양성만은 아주 만족했다. 반대로 보면 많은 페이지를 이동해야지만 내가 원하는 자료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있겠지만.
첫눈
포탈 검색에 대항하고자 여러 검색엔진들이 선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첫눈' 검색이 있어서 꽤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첫눈이 녹아버리기도전에 대형 포탈에 흡수되버리고 말았다. 정말 눈 녹듯이 사라지는 모습에 모든것을 빨아들인다는 회오리같은 공룡같은 포탈이라는 말이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 검색
검색 자료의 한계를 많이 느끼는 요즘에는 블로그 검색을 많이 해보려고 했다. 블로그 검색은 일반 포탈에서 조작하는 검색보다는 양질의 자료들이 많이 나온다. 특히나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노하우들을 많이 적기 때문에 대충 적는 지식서비스들과는 많이 다르다.
이런 블로그 검색은 블로그 메타사이트인 올블로그(allblog.net) 이나 이올린(eolin.com) 에서 검색을 해본다. 포탈 블로그의 글들보다 훨~~~씬 스팸성 정보가 적고 퍼온 글들도 몇개 없이 모두 자신이 쓴 독특한 글들이 많다. 그리고 글을 쓸때 트랙백이나 링크의 활용도가 높아서 하나의 글을 보고 그 글과 연결된 다른 사람이 쓴 글들을 연결해서 계속 볼 수 있어서, 하나의 정보에서 다양한 의견을 맛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또한 태그를 잘 활용하여서 검색에서 편의성이나 글을 쓴 블로거가 생각하는 주요 핵심 단어를 알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블로그 메타사이트에도 단점이 있었으니, 블로거가 직접 올블로그등에 노출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런 단점때문에 올블로그가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따른 세상의 이야기인것이다. 그리고 올블로그만 보더라도 너무 한쪽 주제에 치중이 되어있는 모습이다. 그 주제는 어느편에 쏠려있으며 다른 의견을 내 놓았다가는 수 없는 블로거들의 폭격을 당하듯 싸움이 일어난다. 구글, 아이팟, 노무현 신들이 살아있는 곳만 같다. 또한 IT쪽 주제가 너무 많다는 점도 일반인들이 관심을 같기엔 어려운 턱이 아닐까? 내 주변에만 봐도 올블로그는 커녕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은 한손으로도 충분히 셀 수 있다.
나루의 등장
이런 상황에서 나루의 등장은 참 반길만하다. 어느쪽도 편중되지 않는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블로그 검색 사이트가 등장한 것이다. 상업적이고 스팸성 결과를 보여주는 포탈이 아니고 IT쪽과 유행에 휩쓸리는 메타사이트도 아닌 블로거들이 올린 정보성 글들을 검색해주는 것이다. 그것도 포탈 블로그와 설치형 블로그글들을 모두.
나루 검색은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준다. 간혹 스팸성 블로그들이 검색되고는 하지만 대부분 정보성이 강한 글들이 많이 검색이 되기때문에 제한되어있는 올블로그 검색보다는 나은 자료들이 나오는 것이다.
지금은 포탈 검색과 나루 검색, 구글 검색을 섞어서 사용하고 있다. 모두 장단점들이 있으니 상황에 맞추어서 그때그때 골라서 사용하면 된다. 단순하면서 간단하고 쉽게 나올 수 있는 검색은 포탈에서 빠르게 찾고 좀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을땐 나루에서 검색을 하게 된다. 그 마저도 안나오면 구글에서 찾아야겠지만.
마지막 부탁인데, 제발 나루만은 포탈에 팔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네이버가 첫눈을 가져가서 하고 있는게 무엇인지 물어보고싶다. 그냥 괜찮은 엔지니어들만 꿀꺽하고 삼킨꼴만 되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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