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서로 블로그를 소개하자

글을 쓰려고 들어왔다가 티스토리 공지사항에서 대단한걸 발견했다. 바로 블로그와 블로그를 이어주는 BLOGLINK 서비스 소개글이다.

그동안 태터툴즈 티스토리등을 사용하면서 네이버 블로그가 가장 부러웠던점은 네이버 자체가 가지고 있는 회원들로 인해서 자신의 블로그가 노출이 많이 된다는 점과 그 회원들 사이에 이웃이라는 끈으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나도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할때도 랜덤블로그라는 것을 이용하여서 좋은 사람도 만났고 오프라인 만남까지 이어지는 기쁨을 느꼈었다.

이처럼 싸이의 일촌, 네이버 블로그의 이웃이라는 개념은 정말 놓치기 힘든 유혹이었기 때문에 태터나 티스토리로 넘어오기가 힘들었다. 네이버가 회원수가 많고 서비스 이용에도 편리함이 있었지만, 블로거끼리를 이어주는 그 역할을 잘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발전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블로그 서비스는 기능뿐만 아니라 서로를 연결해주는 네트워크 기능이 중요하며 지금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이 점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기존에 블로거들을 연결해주는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려는 시도는 많이 있다. 티스토리만해도 이올린에서 이웃이라는 개념을 도입했지만, 아쉽게도 아직은 RSS 기술이 있어서 그런지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고 있다. 또 올블로그 블로그코리아 이올린 등등 블로그메타 사이트들이 있지만, 극히 일부의 블로거들만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서비스형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블로거들에게는 생소한 사이트일 것이다.

아무튼, 설치형이든 서비스제공형이던 그런 서비스의 장벽을 넘어서 블로그끼리 연결고리를 만들어준다는 점은 중요하고 특히나 다른 서비스들을 이을 수 있는 연결고리는 어렵겠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의미있는 시도가 있다.
자신의 블로그에 다른 블로그를 소개하는 것이다. 블로그링크 서비스(http://bloglink.endless9.com/)이다.
이쪽으로 이동을 해서 코드를 만들어서 자신의 블로그 스킨 원하는 곳에 집어넣는다면 다른 가입절차가 필요없이 자신의 블로그도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에 자동으로 노출이 되게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서비스를 기획한 분의 블로그 예시, 하단부분과 오른쪽 부분에 블로그링크가 삽입되어있다.


지금은 자신이 많이 소개를 할 수록 자신의 블로그가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 소개가 많이 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 로직은 차후에 조금씩 개선이 될 것 같다. 내 블로그에도 구글 애드센스 위에 붙여놨는데 나름대로 괜찮은 것 같다. 꼭 올블의 글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런식으로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가볼 수 있다는점. 지금 생각해보니까 예전 올블릿의 연관글이 생각이 난다. 자신의 글과 비슷한 글들을 올블로그에서 찾아서 노출을 해주는 방법. 블로그링크는 블로그 자체를 노출해준다는 점이 조금 다른 부분이다.

올블로그가 전체 블로거들을 대표하는 메타사이트가 될 수 없던것 처럼.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참여를 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 스킨 소스를 직접 바꿀 수 있는 일부 블로그 서비스에 한정이 된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말해준다.

하지만 이런 시도들이 하나하나씩 다리가 되어 좋은 블로거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