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하여
진청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단 꿈에 마음은
침식되어
깨지 않을
긴 잠에 든다
내게도
이름이 있었다 한들
이미 잊은 지
오래인 노래
아아아
부서진 멜로디만
입가에 남아
울고 있네
검푸른 저 숲속에도
새들은 날아들고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아
깨지 않을
긴 잠에 든다@
내게도
이름이 있었다 한들
이미 잊은 지
오래인 노래
아아아
부서진 멜로디만
입가에 남아
울고 있네
붉게 멍울진 마음에는
일상도 꿈도 투명하여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깨지 않을
긴 잠에 든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하여
진청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단꿈에 마음은
침식되어
깨지 않을
긴 잠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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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전에 생각했던 죽음을 다시 꺼내든다.
이런 죽음을 생각하기엔 김윤아 - 유리가면이 제격이다.
수 없는 고통이 존재하는 삶. 내가 왜 이런 세상에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나중에 편안한 삶을 살기 위해서? 더 즐기기 위해서? 살아야 하는 것인가?
좋은 직장을 가기위해서 토익시험을 보고 영어공부를 하고 면접을 보고 학교를 다니고
겨우겨우 직장에 들어가서 10년을 모조리 모아도 안되는 아파트를 사기 위해서 아둥바둥 되고
애를 낳아서 속 썩어가면서 학원보내고 학교 보내고....
지금 나에게는 모든것이 고통을 밖에 보이지 않는다. 삶에 대한 목표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런 고통스러운 삶을 왜 살아야 하는 것일까?
이 세상이 바로 지옥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난 죄의 댓가를 치루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난 왜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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