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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이야기

길.

요즘들어서 꽤나 오랫동안 글을 쓰지 않은것 같다.
마치 내 자신의 모든 것들이 증발해버린 것 처럼. 아무것도 없었다는듯이 사라지는 느낌이다.
글을 무척이나 쓰고 싶었을땐, 친구가 내 글을 기웃거린다든지,
갑자기 전화가 와서 나가야한다든지 하는 아주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해버려서
그대로 모든게 날라가버리고 만다.


굉장히 중요한 기로에 서있지만, 그 기로 앞에서 멍하니 서있는 내 모습이 보인다.
어리둥절한 내 모습에 나도 모르게 풋하고 웃어버리고 만다.
무엇인가 엄청난 욕구가 내 안에서 솟아 오를듯한 기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그게 무엇인지 보이지 않는다.
단지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은 나에게 아무런 흥미를 못 주는 것들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교묘히 낚시를 해서 그놈을 끌어당긴다면 불이 다이어마이트에 붙듯이 꽝하고
터질듯 하다.

그 뇌관은 어디에 있는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