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화이트닝 어렵다
요즘 여자친구분이 피부가 마음에 안든다면서 계속 나를 압박중이다. 여자친구분은 원래 화장을 잘 하지 않아서 스킨, 로션만 주로 바르고 다녔는데 요즘에는 나이가 점차 들어가면서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나보다. 주변에서도 이제는 관리를 해줘야 한다면서 은근히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자신도 많이 신경이 쓰이나보다. 그래서 인지 나도 생전 스킨도 안바르고 다녔는데 요즘에 가면 갈 수록 얼굴이 칙칙해 지는 것 같아서 스킨과 로션으로 신경을 조금씩 쓰고 있게 된다.
예전에 여자친구분은 화이트닝 기능이 있는 DHC제품을 사용했었는데 DHC의 홈페이지나 종종 오는 잡지속의 후기만큼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 것 같았다. 정말 DHC 후기만 보면 모든 사람들이 얼굴이 1달 2달이면 하얘지는 것 같이 표현이 되어있다.... 너무 많은 칭찬이 되어있다는 것을 진작에 깨닫고 다른 화장품으로 바꾸어줄걸 하는 후회가 요즘에 많이 든다. 나도 비슷한 시기에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해봤지만, 1년 넘게 사용해도 별 효과를 못봐서 정말 아닌 것 같다.
화이트닝 화장품
<아이고 너무 많다>
어쨌든, 여자친구분의 깨끗한 피부를 위해서 뭔가를 해주어야 하는데 기능성 화장품을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봐도 정말 너무 많은 정보들이 있어서 어떤 제품이 진짜 좋은지 하나도 모르겠다. 지식인에는 다들 자신의 제품을 홍보하는 사람들만 넘쳐나서 믿을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이 기초 화장품은 대충 살 수도 없으니까 백화점 가서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맞겠고... 화이트닝을 검색을 해보니 정말 답이 안나온다. 주변인에게 물어봐도 다들 각자 다른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서... 역시나 마찬가지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
<이렇게 많은 유명한 화이트닝 제품들... 과연? 효과는>
그런데 순간 드는 의문점은 정말 화이트닝 화장품을 사용하면 얼굴의 칙칙함이 없어지고 깨끗해질까? 그럼 얼마나 사용을 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인지? 그래 물론 오랫동안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면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을 할 수 있겠지만, 그 효과가 언제 진짜 나타날지도 모르는데 믿고 마냥 사용할 수도 없는 노릇아닌가? 좀 유명한 제품들은 기능성이라고 가격도 상당히 비싸던데.. 거의 10만원 이상 ㄷㄷㄷ 이걸 몇번이나 사야지만 효과를 볼 수 있단 말인가.....
그래서 좀 더 인터넷을 마구마구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도무지 알 수 없는 정보들이 너무 많아서 화이트닝 화장품은 어떤 제품이 좋은지 그리고 진짜 이런 제품들이 효능이 있는지를 도통 모르겠다.
피부과?
<효과는 좋을지 모르지만, 무서워요. 피부과 돈도 그렇고 시간을 계속 내기가...>
결국 진짜 효과를 제대로 볼려면 피부과에서 관리를 받으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피부과는 효과는 확실히 있다는 의견이 상당히 많았는데 역시나 가격적인 압박이 상당했다. 그 가격도 병원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났고, 강남에 유명한 병원들의 가격은 정말 몇백만원을 쉽게 볼 수 있는 가격대였다. 종류는 뭐가 그리도 많은지... 물론 병원에 가서 진단받으면 몇십만원이나 되는 치료를 할 수 있으니 알아서 친절히 설명해주고 골라주겠지만 처음에 어떤 것이 좋다는 것을 알아보고 가기에도 머리가 아파질 정도로 복잡했다.
네이버에 '레이저 월드' 라는 피부나 제모에 관련된 커뮤니티가 있어서 가입하고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IPL, 타이탄, 리펌, 써마지, 아라미스, 폴라리스, 프로웨이브, 테너 등등 이름부터 어려운 애들이 수두룩 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가격대가 상당히 높다는 점이었고 시술을 하는데 몇몇 방법들은 생활에 어느정도 지장이 있고 통증이 있다는 점이 가장 걸렸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피부과를 방문해서 일정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점에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라면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많이 들었다. 시술 과정도 얼굴 마취를 하고 상당히 무서워 ㄷㄷㄷ
휴, 그럼 어쩌란 말이냐??
기능성 화이트닝 제품들은 시간이 오래걸릴 뿐만 아니라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고 피부과에서 관리를 받으려면 몇백만원 깨지는 것을 감수하면서 불편도 겪어야 하고... 에휴. 어떻게 둘다 만족을 시켜줄만한 제품이 없을까? 그러다가 우연히 화장품 커뮤니티에서 걸린 헤라(hera.co.kr) 체험단 소식.
헤라 더마 라인
처음엔 더마라인이 무엇인지 몰랐는데 좀 더 찾아보니 기능성 제품라인을 더마라고 한단다. 내가 지금 쓰고 있는 크리니크에서도 더마라인이 있었던데, 무슨 기능성 제품인가보다 했다. 주름 개선 및 재생 케어, 집중 미백 관리 등등을 위한 제품인데 체험단을 모집한다는 말에 솔깃해서 이래저래 헤라 사이트까지 찾아가서 정보를 찾아봤다.
엇? 그런데 처음에는 그냥 화장품인줄 알았더니 화장품이 아니라 무슨 기기를 이용한 크리닉 제품이라는 것이다. 오홍~ 흥미를 가지면서 체험단을 신청을 해볼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18일로 이미 신청 기간이 지났다 ㅜㅜ 조금만 더 일찍 알았어도 바로 신청하는 것인데, 그래도 이왕 본김에 좀 더 자세히 보기로 해봤다.
헤라 더마 라인은 두가지 라인으로 나뉘어 지는데, 주름 개선 및 재생 케어 프로그램이 "더마 링클 클리어 키트" 집중 미백관리 프로그램이 "더마 스팟 클리어 키트" 이다. 사용방법을 보니 좀 흥미롭다. '더마소닉' 이라는 미용도구를 사용해서 세럼을 피부에 흡수시키는 방식이다. 아까 알아보았던 피부과에서 사용하던 기기들과 비슷한 용도로 보여진다. 세럼을 볼에 바르고 마사지를 하면 세럼들이 피부속에 잘 흡수가 된다는 것이다. 남자들이 쓰는 면도기중에 초음파로 피부를 자극해서 면도가 더 잘되게 만드는 제품이 있는데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더마소닉' 미용도구를 사용하여서 피부를 세럼이 잘 스며들게 해서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방식.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마HD 크림' 으로 마무리를 지어준다. 홈페이지 설명을 보니 '더마HD크림'은 식물이 상처 받았을 때 만들어내는 성분인 피토할린과 마데카소사이드가 함유가 되어있다고 한다. 피토할린은 뭔지 잘 모르겠지만, 마데카소사이드는 마데카솔 때문에 왠지 치유한다는 말에 좀 익숙한 듯 하다.
좋은 선택
어찌됐든, 헤라에서 이번에 나온 더마라인은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과 피부과에서 사용되는 방법이 접목이 된 듯하다. 특히나, 기존의 화장품이 바르기만 하면 화이트닝 기능을 하고 팽팽해지고 좋아진다는 말보다는 훨씬 믿음이 간다. 그리고 피부과에서 돈을 엄청나게 많이 주고 계속 시간내서 가는 것보다 집에서 6주간 혼자서도 할 수 있으니 무척이나 편할 것 같다. 적절한 가격대로 두 방법을 서로 잘 조화를 시켜놓은 제품인 것 같다.
기존에 나처럼 화이스팅 제품에 신뢰를 못하지만 피부과를 가기에는 조금 꺼려지는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어필 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닐까 싶다. 가격과 불편함은 낮추고 기능은 높이는 헤라 더마 라인. 적어도 나에게는 여자친구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좋은 제품임에 분명하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