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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이야기

길고양이

갑자기 블로그에 글을 쓰고 싶어지는 저녁입니다. 할일이 정말 많은데, 역시나 하기가 싫어서 이리저리 기우뚱을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방금 현관문을 열고 밖을 나가봤는데, 갑자기 길고양이 한마리가 재빨리 도망을 가기 시작합니다. 제가 사는 집이 주택이고 동네에 있어서 주변에 고양이들이 꽤나 많이 살고 있죠. 참 생각해보니 예전에는 고양이들이 정말 서럽게 울어대서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요즘에는 이상하게 조용하네요.

그때마다 배가 고픈줄 알고 나가서 고양이 사료 샘플과 캔을 조금씩 나눠주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역시나 고양이들이 또 눈치가 빨라서 조금만 가까이 가도 후다닥 도망가기가 일수였지만 바닥에 사료를 뿌려주면 슬그머니 다가와서 우걱우걱 씹어먹죠. 오늘도 갑자기 예전 생각이 났습니다. 쓰레기봉지등을 뒤지다가 후다닥 도망가는 고양이. 빛과 같은 속도로 빠르게 도망가서 자세히는 보지 못했지만, 항상 방문해주는 그 고양이가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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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원의 캣스토리 catstory.kr>

윗 사진처럼 길고양이들이 대부분 차 밑에 많이 숨어있더군요. 그래서 오늘도 주변 차 밑에 사료좀 뿌려주고 왔습니다. 주로 애들이 돌아다니고 있는 길목에도 좀 뿌려주구요. 왠지 이렇게 뿌리고 있으면 주변 사람들이 싫어할까봐 몰래 몰래 뿌렸는데 ^^ 지나가던 길 고양이들이 와서 많이 먹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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