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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자극하는 것들/음악과 영화, 그리고 책

멜로의 지겨움을 벗어난.. 말할 수 없는 비밀 말할 수 없는 비밀. 2008. 1 주걸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다는 이유로 자극적인 영화 위주로 봤던 나에게 살짝 조심스럽게 다가와서 큰 감동을 준 영화다. 예전에 영화를 보려고 영화 사이트등에서 몇번 지나쳤던 제목같다는 생각이 든다. 간단히 보고는 뻔한 중국 영화구나 하는 생각에 지나쳤겠지... 오늘 이런 우연한 만남이 없었다면 크게 후회할 뻔 했다는 생각이 든다. 네이버에 "소주, 담배, 바다, 친구" 이렇게 네가지로 한번에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만난 영화이다. 왠지 예전에 어떤 책에서인지 시에서 인지 봤던 4개의 단어였다. 갑자기 조용한 등대 근처의 방파제에 앉아서 물끄러미 바다를 바라보고 싶어진다. 그러니 예전에 인도 바라나시에서 겐지스강을 하염없이 바라만 봤던 것이 기억이 난다. 아무것도 하지.. 더보기
미국 영화 마케팅의 심슨 만화 심슨이 영화로 개봉되었다는 것은 다들 아실 것입니다. 만화 시리즈가 극장판으로 다시 나오는 경우는 종종 있었습니다. 특히나 일본 애니메이션같은 경우에는 우리도 쉽게 극장판을 접해볼 수 있었죠. 저도 극장판 심슨을 얼마전에 극장에 가서 봤는데 아주 배꼽잡고 웃지는 않았지만, 재미있게본 것 같습니다. 사실 TV시리즈로 심슨은 보지 못했지만 심슨 도스용 게임은 어렷을 적에 꽤 재미있게 한 기억이 납니다. 91년에 오락실에서 먼저 나오고 그 다음에 도스용으로 컨버팅되었습니다. ㅋㅋ 기억 나시는 분들 꽤 있으실 것입니다. 한번 플레이 장면을 보시죠. 다시 영화 마케팅 이야기로 넘어가서, 우리나라 영화 마케팅하면 사실 포스터 붙이고 TV광고하고 옥외광고하고 버스나 지하철 광고 그리고 요즘들어서는 인터넷으로 홍.. 더보기
존쿠삭의 공포 영화 1408 존쿠삭의 1408 8월 2일날 개봉을 하지만 미리 보고 말았다. 공포영화는 오랜만인데, 주로 공포라고 하면 깜짝 깜짝 놀래키거나 아니면 징그럽고 잔인한 장면으로 공포에 빠지게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무서운 것은 둘째치고 짜증이 나기 때문에 좀 멀리하고 있었다. 억지로 놀래키려는 귀신들이 불쌍하다.... 나와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아니 다른 사람들에게 모두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이다. 무서운 영화를 잘 못보는 사람들도 충분히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장면들로 사람들을 낚지 않는다. 굉장히 조용하고 진지하다. 그리고 무리하게 공포를 주려고 하지도 않는다. 다만 감독은 자기의 이야기를 나름대로 잘 풀어나가고 있을 뿐이다. 간혹 놀래키는 장면이 나오지만.. 더보기
[동영상] HBO에서 방송된 트랜스포머 프리뷰 필름 영상 요즘 상한가를 마구 치고 있는 트랜스포머 영상입니다. 23분이나 되니 정말, 영화한편 보는것 같군요. 더보기
[책] 사신이 인간에 대해 보는 눈 - 사신치바 사신 치바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이 소설은 '치바'라는 사신이 인간계에 내려보내져 일을 하는 동안 겪는 이야기이다. 하는 일은 죽을 인간을 1주일동안 지켜보면서 죽음에 대한 합당한 여부를 판단하는 일. 하지만 대부분 죽어도 상관없다로 끝나곤 한다. 치바라는 사신은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에 대해서 특별한 애정도 애착도 느끼지 못한다. 하물며 맛이라는 것 조차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아주 아주 객관적인 시선으로 인간을 바라보고 작가는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그 무엇인냥 소설을 써내려간다. 인간이 느끼는 삶에 대한 공포, 엇갈리는 인연, 잘못된 생각들. 치바가 보기엔 모두 부질없다. 결국 죽을 것이기 때문이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와는 다른 시선이지만, 인간이라면 가지고 .. 더보기
형편없는 영화, 형편없는 극장 방금 송혜교가 나오는 영화 황진이를 보고왔습니다.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어떻게 급격하게 기분이 나쁘게 만들 수 있는지. 참 대단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감동깊게 재밌게 본 사람도 많겠지만 제가 봤을땐 정말 형편없는 영화였습니다. 캐스팅이 정말 실수였다고 생각합니다. 황진이 역을 맡은 송혜교는 황진이보다는 송혜교를 보여주는것 같았습니다. 대체 황진이 영화에 황진이는 없고 송혜교만 있다니, 배역과 일치가 되지 않고 황진이는 제2의 인물이고 송혜교가 주인공인 영화가 되버렸습니다. 또, 유지태에게 그렇게 어울리지 않는 역을 맡긴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어설픈 분장과 어설픈 표정은 극장을 박차고 나가고 싶은 욕구를 마구 마구 주었습니다. 예전부터 싫어했던 사람이라 더욱.. 더보기
[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 - 뻔한 우리나라 직장인의 이야기 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지음/문학과지성사 달콤한 나의 도시 처음 이 소설을 접할때 우리나라 소설이라서 약간 꺼려졌다. 독서량이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동안 읽어왔던 우리나라 소설에 많은 실망을 했던터라 걱정이 됐던 것이었다. 일본 소설이나 미국 소설에 많이 비교를 하게되는데 대부분 우리나라 소설은 소재의 부족이나 뒷심부족이라는 큰 아쉬움을 나에게 안겨왔던 것이다. 그래도 살짝 열어본 이 소설에서 직장인들의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냈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처음부터 읽게 되었다. 처음 아주 흥분되었다. 내가 접한 것들이 그대로 이 소설에 들어나있었다. 31살의 오은수라는 대리. 은수가 직장을 다니면서 남자들을 소개받고 사귀고 작장내에서 일때문에 힘들어하는 등등 아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었다. 하지.. 더보기
Sunshine - 보아 Sunshine - 보아 눈감아도 느껴져요 포근한 숨결 그대로 물들어요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것이 있죠 서로를 간절히 원한 그 속삭임 맑은 하늘 보다 더 환한 미소로 온 뒤에 나의 상처 어루만져 주세요 매일 그대와 함께라면 두려움없겠죠 더이상 아무말도 필요치않아요 사랑해 단하나뿐인 소중한 빛이되어 고마워요 나만의 sunshine 왜였나요 왜 힘들었나요 간절히 서로를 원하면서 무엇이 거짓이고 무엇이 진심인지 애타는 나의 마음 알지 못해요 매일 그대 함께라면 두려움 없겠죠 더이상 아무말도 필요치 않아요 사랑해 단 하나 뿐인 소중한 빛이 되어 고마워요 나만의 sunshine 안아줘요 oh 뜨겁게 감싸주세요 눈부시게 맘을 열어 준다면 세상에 두려움 없겠죠 아무런 말도 필요치 않아요 (사랑해요) 빛이 돼주어 오랫..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