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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다시 생각난 니콘 광고

카메라의 양대산맥이라고 하면 캐논과 니콘이 있습니다. 소니나 미놀타 등등 다른 브랜드들이 있겠지만, 카메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저로서는 카메라 하면 캐논과 니콘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군요. 아무튼 제가 카메라를 사게 된다면 저 두 브랜드들 중에 하나를 고를 것 같습니다.

오대리님의 블로그에서 카메라에 관한 글을 읽었는데 갑자기 예전에 봤던 니콘광고가 떠올랐습니다. "사진을 찍는 의미가 무엇인가?" 라는 의문에 답을 해주는 광고였죠. 많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저 광고 카피에 반했었다고 합니다. 어느정도 매출에 영향을 줬을지도 모르죠. 예전에 같은 수업을 듣는 후배들이 저 광고로 인해서 매출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라고 분석을 했던데 사실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 어떤 광고였는지 한번 보실까요?

FLV Player(니콘 D80 비)


영상뿐만 아니라 마지막 카피는 정말 예술입니다.

왜곡하지 않겠다
꾸미지도 않겠다
그리고
그들이 나를
의식하지 않게 하겠다.

Nikon reality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찍을 수 있다는 니콘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카피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화사한 색감을 보여주는 캐논에 밀려서 저런 카피가 탄생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의미에 있을지도 몰라도. 자신이 찍는 그것에 대한 본질을 해치지 않고 사진을 찍겠다 라는 것은 분명 멋있는 꽤나 멋있는 말이군요. 인도를 배경으로한 영상도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도를 겉핥기식으로 유람가듯이 가서 멋있는 사진들을 마구마구 찍어오죠. 꼭 그 인도 사람이나 인도에 대해서 이해를 하는 것처럼. 그런 오만함에 돌을 던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 돌은 사진을 찍는다고 폼 재는 사람들에게도 던지는 것 같습니다.

정말 그 것을 진실되게 담아냈는가? 아니면 남들이 보기에 멋지게만 찍어냈는가?

마지막으로 니콘 D80 일본 광고입니다.

FLV Player(니콘 D80 기무라타큐야)

같은 니콘의 D80을 가지고 일본에서 찍은 광고입니다. 일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기무라타쿠야가 모델입니다. 우리나라 광고와는 정말 정반대로 D80의 기능에 초점을 맞춘 광고입니다. 초점이 삐삑 거리면서 빠르게 잘 맞춰진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렌즈도 교환가능해서 잘 찍을 수 있다 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완벽한 이성소구 광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 카메라 DSLR 시장은 기기를 어느정도 아는 매니아층에 한정이 되었는지... 똑딱이만 써본 사람들은 자칫 이해할 수 없는 광고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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