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하나로 케이블 모뎀변경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새로 교체한 케이블 모뎀 코아콤 DPC2100


인 터넷 가입자수가 포화상태가 되면서  KT 하나로텔레콤 LG파워콤 같은 인터넷 서비스제공사들은 경쟁사 가입자를 뺏아오기에 혈안이되어있다. 우리 아파트는 오래된 아파트라서 ADSL과 케이블과 같은 오래된 통신망만 설치되어있어서 요즘에 뜨고 있는 광랜 서비스는 받을 수 없었다. 그리고 집에 오래 있지 않고 학교 다닐시절에는 집에서 특별히 인터넷으로 많은 양의 자료를 받는 사람이 없었기때문에 하나로에서 제공하는 케이블 라이트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속도는 4~5메가 정도 수준..

하지만 최근에 LG파워콤에서 아파트에 광랜장비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가압자유치에 나섰다. 매일같이 저녁에 인터넷 속도를 체크해준다는 명목으로 주민들을 설득하고 나섰다. 나도 속도가 빠른 서비스에 홀깃했기때문에 요금을 찬찬히 따져보기 시작했다. (요즘에 드라마 다운 받는데 속도가 너무 답답했기 때문이다.)

하나로에서는 하나폰까지 그룹으로 묶어서 전화기본요금을 2500원 할인받고 있었지만 파워콤으로 옮겼을시 가격차이는 1000원밖에 나지 않았다.  3년약정에 자동이체 기준으로 답답한 속도의 케이블 라이트 요금하고 광랜 요금하고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리고 하나로에서 이전시 현금 15만원을 지원해준다니 위약금을 커버하고도 훨씬 남는 액수이다. 난 이것이 기회라 여겨 아버지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는 답변이 돌아올뿐이다. 인터넷을 이용하는데 속도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다만 대용량 자료를 받을때만 소용이 있는 것이라는 이야기.. 사실 맞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설이 지나면 난 다시 서울로 올라가야한다. 결국 빛의 속도라는 광랜을 이용하지 못하나 하고 시무룩해져있는데 아버지가 하나로에 전화를 했다. 다른 사업자는 같은 가격에 10배 이상의 속도로 사용할 수 있는데 하나로는 이게 뭐냐. 오랫동안 이용한 사용자들에 대한 혜택도 전혀 없고 바꾸는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질책. 이래저래 이야기 하는 도중 그쪽에서 솔깃한 제안을 했다. 라이트를 프로로 올려주고 신형 모뎀 교체, 그리고 1년동안 20%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아 이게 바로 항의하면 요금할인해주고 속도도 올려주는 것이구나. 라는 것을 바로 알아챘다. 곧 서울 올라가야하는 사정도 있고 해서, 결국 그 타협안에 악수를 하고 말았다. 전화로 약속을 받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서비스기사가 와서 바로 모뎀을 교체를 해줬다. 이미 인터넷으로 하나로에서 제공하는 가장 나은 케이블 모델을 이야기 해줬기 때문에 그 신형 모델로 교체를 신속하게 해주었다. 점심때 항의해는데 두시간좀 넘어서 모든게 해결이 됐다. 속도도 15메가(1.5MB) 수준.. 항의하기 전 보다 3배의 속도, 20% 요금할인, 신형모뎀 교체를 이루어냈다.

작 년에 학교 과제로 메가패스 기획서를 쓰는 다른 팀들을 봤는데, 무척이나 고생하고 있었다. 요금과 속도를 제일 중시하는 인터넷 서비스를 문화마케팅으로 연결을 시키려니 도무지 말이 맞지 않는 것이다. 이번에 서비스를 받으면서 느꼈던 점은, 과연 소비자들은 무엇을 제일 원할까였다. 지금 우리집에서는 거의 6년째 하나로텔레콤을 이용하고 있다. 아니 그 전 이사오기전에도 꾸준히 썼으니까 7년도 됐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동안 장기 가입자에 대한 혜택은 전혀없었다. 모뎀 임대료가 무료로 전환됐으나 이미 모뎀 두개를 사고도 남을 만큼 이용료를 냈다. 그리고 얼마전에 PC진단 이라는 부가 서비스를 몰래 가입시켜서 6000원이나 되는 돈을 거져 가져갔다. 포인트도 있지만 포인트의 사용용도는 거의 쓸모가 없다. 하나포스 인터넷 사이트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영화나 만화를 볼 수 있는 정도.

이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는 시장이 있다. 바로 통신시장. SKT KTF LGT 시장과 비슷하고 생각이 된다. 이미 포화상태가 된 통신시장 래드오션 시장에서 그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잘 살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아니 답은 아니라도 적어도 사용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작은 방법이 나올 것 같다. 현금으로 지원금을 주고 경품을 주는 식의 사용자 유치는 눈앞에 있는 마시멜로를 먹는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미 어마어마하게 많은 이용자들에게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 잡은 물고기는 밥을 주지 않는다 라는식의 서비스는 도망갈 수 있는 기회가 왔을때를 놓치지 않는 물고기와 마찬가지이다.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라이프팟 사용기!!  (11) 2007.04.01
언론사 컨텐츠의 자유 뉴스뱅크  (2) 2007.03.28
간단한 미투데이  (2) 2007.03.28
동영상 서비스비교  (0) 2007.03.19
싸이월드 C2를 환영하며..  (1) 2007.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