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름이 없는 두달된 여자 냥이입니다.
동생 후배녀석이 여자친구에게 분양받아서 키우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 집에서도 계속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아서 좀 더 나은 곳에서 자랄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낮에는 방안에서 뛰어 놀며 화장실 훈련을 해주기 위해서 상자안에서 지낼때도 종종 있습니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상당히 장난이 심합니다. 정말 뛰어놀때는 정신이 하나도 없을 지경입니다. 그래서 저녁에는 많이 피곤한지 쿨쿨 자더군요 ㅎㅎ
자고 있는데 저녁에 불을 키고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부시시하니 일어나주더군요 ^^ 똘망똘망하니 예쁜 여자 냥이입니다.
잘려고 포즈잡고 있는 냥이. 잘때 왠지 모래를 베고 자는 듯합니다. ㅡ.ㅡ;;;;;
입양을 원하시면 냥이 화장실과 엑스트라 모래 7.5kg, 캘리포니아 네츄럴 사료, 물그릇, 밥그릇이 준비되어있으니 같이 드리도록하겠습니다. 잠깐 데리고 있더라도 제대로 해주고 싶어서 냥이를 키우고 있는 여자친구에게서 이것저것 지원받았습니다. 이 글을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단, 입양을 원하시더라도 약간의 조건이 있습니다.
고양이를 입양하시려면 재정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문제가 없어야만 합니다.
고양이는 일반 개를 키우는것과 다르게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물론. 개를 기르는것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개도 물론 신경 많이 쓰시는분은 굉장히 많이 신경쓰시겠지만 제가 보기엔 고양이가 더 힘든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집에 있는 냥이는 어려서 그런지 그냥 혼자서 잘 놉니다만, 상당히 예민한 동물이기때문에 제 여자친구네 고양이를 봐서는 사람이 조심을 많이 해야할 경우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화장실도 종종 치워줘야 하고 물그릇 밥그릇도 항상 청결하게 유지를 해줘야지만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그냥 생선뼈나 우유를 먹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사료와 캔(내츄럴발란스 캔과 같은), 화장실 모래, 예방접종 비용, 나중에 해줘야할 중성화 수술 비용등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냥 데리고 와서 키우면 되겠지하는 생각으로 키우다가 유기묘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결국 도둑고양이로 전락하다가 죽겠죠. ㅜㅜ
그래서 냥이가 입양되어 자랄 곳이 어떤 곳인지 알려주셔야만 합니다. 기르시는 분이 어떤 분인지도 중요하겠죠. 일반적으로(일반적으로입니다) 아직 성년이 되지 않으신 분들이 처음에 귀엽다고 기르다가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서 기르는 것을 포기하시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또 혼자 사시는 분들이 외롭다면서 냥이를 데려와서는 신경도 잘 안써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개와 달라서 주인이라는 개념이 없으며 같이 사는 사람에게 귀여움을 잘 떨지 않습니다. 그래서 혼자 사는 동물이라고 하죠.
제가 분양을 하려는 이유는 좀 더 나은 곳에서 잘 자라줬으면 하는 바램에 분양을 하려는 것입니다. 제가 기르는 것보다 데려가신 분이 못 기른다면 제 마음도 아프겠죠.
이런 문제가 없으시고 냥이를 꼭 기르고싶으신분은 비밀댓글로 성함과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제가 바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좋은 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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