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이 영화를 보려고 했을땐, 어떤 영화인지 전혀 모른체 봤었다. 단지 약간의 액션이 있다는 것만 알았을뿐... 그래서 그런지 몇번 보려고 했지만 앞 부분에서 포기했었는데 방금 끝까지 다 보았다.
영화를 다 보고 O.S.T를 검색중에 몇몇의 감상글을 읽었는데 호평은 보기 힘들었지만 나에게는 가슴이 찡했던 영화였다. 정말 조디포스터 말고 다른 사람이 이 영화의 주인공이었다면 이 브레이브 원이라는 영화는 없었을 것 같다. 그 만큼 그녀의 알 수없는 매력은 이 영화의 분위기와 너무 잘 맞아떨어진다. 아니 그녀의 매력이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이 브레이브원에서 조디포스터는 나와 많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가 느끼고 있는 감정들이 나에게까지 전해오는 기분이었다. 이 영화의 스토리가 어떻고 뭐가 어떻고를 떠나서 난 그녀의 내면의 아픔을 같이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아주 조용하고, 무서울 정도로 주위에 신경을 안쓰는 사람... 내 후배가 나를 처음 봤을때 이런 포스를 느꼈다고 한다. 감히 다가갈 수 없는 기운이 느껴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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