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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프래그머티스트

오픈마켓의 마지막

▶ 강 의 일 : 2008년 6월 9일
▶ 장     소 : 동국대 문화관 4 201호
▶ 강의주제 : 오픈마켓 정리
▶ 담당강사 : 노진화 대표님


전 체적으로 상당히 부끄러운 수업이었다. 그동안 오픈마켓에서 배운 것들을 모두 종합하고 잘못된 점들을 수정해서 발표하는 자리였는데, 처음에 내가 작업했던 것과 별 다를 것이 없는 것을 가지고 나와서 그냥 말로만 풀어나가는 모습때문이었다. 뭐그래 바쁘다는 핑계는 누구나 될 수 있는 것인데.. 많은 부분을 수정하지 못했고, 놓쳤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오픈마켓 프로젝트에 성의가 없었음이 낱낱이 들어났다.

이 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리고 마지막 발표를 하면서 느낀점은, '내 교만함을 언제 버릴 것이냐' 였다. 사실 이 프래그를 들어와서 상당히 많은 것들을 다른 프래그들에게 배우고 있다. 예전에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과 함께 생활을 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장점과 단점들이 정말 잘 들어나고 있는 것 같다. 특히나 그동안에 내가 가지고 있었던 교만함에 나는 치를 떨 수 밖에 없었다. '그 까짓것' 이라는 사고방식으로 여태까지 살아왔다는 점에서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없다.

이제 오픈마켓 이야기를 한번 해보자

오픈마켓 수업을 여러번 들었는데, 그때마다 나오는 이야기는 대부분 중복이 되었다. 실제로 오픈마켓 시장이 굉장히 치열한 시장이고 성공을 하려면 엄청난 노력을 해야한다는 점 등등을 알게 되었는데, 우리가 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보니 겉포장만 그럴싸하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즉, 디자인에 너무 치우쳐서 실제적으로 생산자분들과의 대화나 제품에 따른 기획, 분석등은 많이 부족했음을 시인할 수 밖에 없었다. 진짜 본질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무엇부터 더 중요시해야는지...

마지막으로

오픈마켓으로 신경을 많이 써주신 노진화 대표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정말 프래그 운영하는 자체도 꽤나 어려움이 있으셨는데 일일이 강의도 신경써주시고 가정도 챙기시고 정말 고생을 많이 하신 것 같아서 더욱 죄송하다. 아직 일도 제대로 안하는 녀석이 뭐가 그리 바쁘다고... 아무튼 좀 더 마음을 가다듬고 열심히 해야할 때임에 분명하다. 계속 이 사실을 잊어버리지 말고 되새기는 것. 중요하다.

food

안녕?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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