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의 일 : 2008년 8월 9일
▶ 장 소 : 동국대 원흥관 617호
▶ 강의주제 : 영화관마케팅
▶ 담당강사 : CGV 변성수 이사님
▶ 프로젝트리뷰:
▲ 내 친구 위제트
변성수 이사님
지난주의 황부영 대표님의 이미지는 거친 벌판을 달리는 야생마 같은 이미지였다면 이번주 강의를 해주신 변성수 이사님은 윗 그림처럼 '내 친구 위제트'와 같은 이미지였다. 두 분다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직장에서도 선·후배 관계였는데 참 많이 비슷하기도 하고 많이 다른것 같다. 하지만 두 분다 비슷한 점이라면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이 느껴진다는 점이었다.
어제 강의날이 바로 이사님의 생일이었지만, 그것도 토요일날 나오셔서 강의를 해주셨다는 것에 무척이나 감동을 먹었다.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만 했던 강사님들의 희생에 대해서 정말... 그 열정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다 다른 세상으로 가신 각하덕이기도 하고 강의를 해주시는 강사분들의 열정인 것 같다.
강의
강의 전날 잠을 거의 못자서 상당히 피곤한 상태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특히나 3기들 시험과 면접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신경이 많이 갔고 날은 푹푹찌는 더위가 절정을 달해서 입은 정장은 너무 더워, 몸은 피곤하고 신경은 곤두서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수업시간에 꾸벅 꾸벅 졸아버리는 결과까지 낳게되어서... 좋은 강의를 다 내 귀로 내 머리로 들을 수 없었다니 많이 아쉬웠고 강사님에게도 참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든다.
영화관
다른 프래그 애들은 영화에 관심이 많은 애들도 여럿있었지만, 나에게 영화는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은 아니었다. 나에게 감동을 주는 영화는 여럿있었지만, '내 인생에 이 영화는 최고다!' 이렇게 꼽을 만한 관심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관을 선택하는 기준은 특별히 없었다. 영화를 주기적으로 자주 보지 않고 관심있는 영화를 가끔보기 때문에 집하고 가까운, 또는 데이트하기 편한 장소에서 편한 좌석을 가진 곳. 그런 곳을 주로 찾아다녔는데 그 중에서 CGV는 없었다. CGV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복잡함. 불편함. 이었고 예전에 한번 목동 CGV에서 불편한 자리와 불편한 음향시스템 불편한 직원을 만난 후로는 공짜표가 있지 않는 이상 절대 선택하지 않는 극장이었다.
영화관 마케팅
즉, 한번의 진실의 순간에서 틀어져버린 CGV는 더이상 나에게 없다는 것이다. 이렇듯 사람들의 경험은 매우 주관적이며 순간적이어서 어떻게 마케팅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번 강의는 영화를 어떻게 홍보하고 마케팅을 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진 강의가 아니었다. 바로 영화관이라는 플랫폼들이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을 그 극장으로 오게금 하느냐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점을 말해주는 강의였다. 강의를 한마디로 요약을 하자면, '영화관들이 속사정'이 아닐까 싶다. 입지 선정부터 해서 다른 극장들과의 경쟁관계 누가 파이를 더 키우느냐... 그리고 지역특성등등 생각외로 영화관이라는 것이 굉장히 복잡하고 여러가지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눈치와 힘 겨루기로 승부가 나는 세계. 모든 세계가 그렇긴 하겠지만... 마케터가 바꿀 수 없는 컨텐츠, 플랫폼에서 과연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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