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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이야기

프리우스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며

넷마블에서 회심차게 내어놓은 프리우스(http://prius.netmarble.net/) 가 파이널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얼마전에 끝났다. 프리우스가 이 전부터 아이온과 비교가 되면서 이슈가 되면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터라, 클로즈 베타를 시작하기 전에 체험판을 통해서 어느정도 프리우스를 말그대로 체험할 수 있었다. 이 체험판에 관련되어서 글(http://scamus.net/592)도 얼마전에 작성했었다.

이번에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클로즈 베타를 신청해서 실제로 플레이를 해보면서 기대했던 만큼 역시나 괜찮은 게임이구나 하는 것을 많이 경험할 수 있었다. 난 실제로 MMORPG를 그리 많이 해본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있다는 리니지도 2000년도에 친구들이 푹 빠져있는 동안 실제로 한두번 밖에 해보지 않았다. 물론, 그 당시에 친구들이 극구 말리는 바람에 빠지지 않았지만... 나중에 블리자드의 와우도 처음에 몇번 해보고 접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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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케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마비노기


진짜 MMORPG와 만남은 마비노기 였는데 이 프리우스처럼 일반 MMORPG와는 다른 매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비노기는 단순히 몹을 잡는 게임이 아니라 알바를 하고 음악을 연주하고 동물을 케릭터를 키우는 독특함이 있다. 그럼 프리우스는 매력은 무엇일까? 프리우스의 기획자들이 흔히 몹만 잡아서 레벨을 올리고 퀘스트를 수행하는 일반적인 게임에다가 무엇을 하나 더 주려고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많이 나타난다. 바로 이 아니마 시스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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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우스의 가장 큰 특징인 아니마 시스템


이 아니마 시스템은 자신의 주 케릭터와 함께 동반하면서 전투에 나가거나 퀘스트를 수행할때 항상 함께하는 케릭터이다. 그런데 이 케릭터가 단순히 마비노기처럼 시키는대로 다 하는 펫의 개념이 아니라 자꾸 말을 걸어주고 어떤 특정한 행동을 시키므로서 성향이 바뀌고 그에 따라서 행동도 바뀐다는 것이다. 이미 클로즈 베타에서 아니마 케릭을 키워본 유저들은 '딸' 이라고 칭하면서 애착을 보이는 유저들이 상당히 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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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함께하는 아니마


아니마는 자신이 키우고 싶은대로 키우고 옷을 입히고 머리를 바꿔주며 각종 치장을 할 수 있어서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히 몹을 잡는데 유용한 서브 케릭이 아니라 진짜 동반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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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하는 아니마


이런 꾸미거나 성향을 바꿀 수 있는 아니마는 여성 유저들이나 남성 유저들에게 큰 호감을 줄 수 있다. 마비노기를 많이 하는 여성유저들은 케릭터를 자신이 마음에 들게 꾸미고 치장해서 남들 앞에 보이기를 원한다. 이런 점에서 프리우스의 아니마 시스템은 단순히 키우는 재미뿐만 아니라 자신의 '딸' 과 같은 아니마를 데리고 다니면서 자랑하고 그것때문에 더 시간과 노력과 돈을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성 유저들에게는 단순히 몹만 잡는 게임이 아니라 '딸' 을 키운다는 욕심에 눈이 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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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린세스메이커2


프린세스메이커라는 게임을 기억하는가? 그때 누가 이 게임을 더 많이 했을까? 누가 딸과 같은 저 케릭터를 많이 키워봤을까? 무척이나 단순한 게임이지만 나도 상당히 오랜시간동안 해본 기억이 난다. 이미 어느정도 룰은 정해져있지만, 자신이 케릭터를 대화나 행동을 통해서 완성해나간다는 그 기쁨을 프리우스에서는 아니마로 잘 표현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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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와 동반해서 싸우는 장면


뛰어난 그래픽과 아니마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들고나온 프리우스는 단순히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얻을 수 있는 기쁨을 아니마와 함께라는 즐거운 컨셉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이 정도면 한번 해볼만하지 않겠는가? 적어도 자신만의 아니마는 한명정도 키워보고 싶다면... 오픈베타는 10월 23일날 전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때를 기다리시라...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