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대학원에서 시작한 작지만 큰 울림

아이파트너즈 사내대학원 교양
'프로페셔널의 셀프 모티베이션과 자기계발'
디지털인사이트코리아 블루룸
2009.06.08 19:00 ~ 21:30

오늘은 아이파트너즈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내대학원의 첫번째 교양수업인, '프로페셔널의 셀프 모티베이션과 자기계발' 수업이 있었다. 대기업이 아닌 일반 회사에서 직원들의 교육을 위해서 외부강사를 초빙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장기적으로서는 이익이 될지 모르겠지만 실질적인 비용면에서나 다른 여러가지 기회비용면에서는 당장 손해인데 이런 사내대학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을 한다. 이러한 경영진의 의지가 나에게까지 도달해서 이렇게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난 많은것을 받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오늘 수업은 한국리더쉽센터 정병창 강사님이 맡아주셨다.

강의는 크게

• 왜 프로페셔널이 되어야 하는가?
• 프로페셔널이 되기 위한 셀프 모티베이션의 방법
• 사명과 비젼 가치를 만드는 방법

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난 처음 주제를 보고 나서 셀프 모티베이션쪽에 집중을 했던터라 중간 중간 회사에 많은 부분이 집중이 되는 것에 조금은 아쉬웠다. 사실 내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흐트러진 내 자신을 붙잡아 세워서 내 인생에 집중하게 할 것인가? 라는 것에 온신경이 쏠려있는 시점이라 더욱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강의를 듣고 이렇게 정리를 하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원했던 그것들은 누가 말해준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오늘 강의는 참 뻔한 이야기를 말해주는 것 같지만, 무척이나 단순하고 명확한 것이 바로 진리라고 생각이 된다. 다만 그것들을 누가 실행을 하느냐 미루느냐 의 차이로서 나중에 어마어마한 차이를 만들어내리라.

다시 강의에 집중하자면, 먼저 사명(Mission)을 설정 하고 비전(Vision)을 만들어나가며 그것들을 끊임없이 바로 실행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인생에서 명확한 사명과 비전을 설정하면 훨씬 나은 삶을 영위해나간다는 것은 수 없이 들었던 이야기다. 인생계획은 최대한 자세히 세부적으로 짜 놓고 그대로 이룰려고 노력하면 그 결과물은 상당히 달리진다는 것.

사명이라는 것은 존재하는 이유를 의미한다.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을 하는 것이다. 그럼 나에게 삶의 목적이 무엇일까? 나는 왜 내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일까? 단순히 부모님이 나를 낳았기 때문에 내가 이 세상에 나오고 싶어서 나온게 아니라 살아가는 것일까? 예전에 퍼스널 브랜딩 수업을 들었을때 세웠던 나의 사명이 생각이 난다.

"세상을 이롭게 움직이는 사람이 되는 것"

그 당시에 밋밋한 사명때문에 별 호응을 얻지도 못했고 다른 사람으로서 조소도 샀던 사명이지만,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나의 사명이다. 누가 가르쳐주거나 주입을 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그냥 내 내면의 울림과 같은 사명이다. 좋은 쪽으로 이 세상에 사는 다른 사람들과 모든 것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내 사명이다.

예전에는 이 사명에서 더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무척이나 답답했다. 결국 아무렇게나 비전을 설정하고 발표를 해서 지금 생각해봐도 어떤 비전이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난다. 세상을 이롭게 움직이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어떤 것으로 그것을 이룰 수 있을까?

아직은 미완성인 생각이지만, 아프리카에 사는 '토롱' 이라는 아이가 숙제나 공부를 하기 위해서 접속할 수 있는 온라인 세상을 만들고 싶다. ‘어린이마다 한대의 노트북을(One Laptop per Child, http://www.laptop.org/)’ 이라는 프로젝트를 보고 큰 감동을 먹었다. 그 프로젝트에서는 제3세계 국가의 컴퓨터로 접근이 불가능한 아이들을 위한 노트북을 제공한다면 난 그들이 접근해서 공부할 수 있는 온라인 세상을 열어주고 싶다. 그것이 무선이든 유선이든 간에 그들이 제1세계 국가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연결된 세상에서 정보를 마음껏 접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그래서 내 비전은 '아프리카 토롱이가 온라인에서 공부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 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다듬어 나가고 앞으로 인생 계획도 차근차근 세워봐야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윤곽이 잡하니 조금은 시원한 느낌이다.

이렇게 중요한 것들을 이제서야 잡아나가다니 무척이나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잡아서 인생계획을 세운다면 남들보다 조금은 늦을지라도 꼭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Action Action Action Action Action Action Action 백번을 되새겨도 부족하지 않는말이다. 힘을 내자. 그리고 실행하자. 머리로만 알지말고 바로바로 행동하자. 난 할 수 있으니까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