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 오동통 라면 / 2007. 7
이는 오뚜기측에서 재품 컨셉을 잘못잡은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 이름을 아에 '오동통'으로 지었는데 이 '오동통'은 농심 너구리의 대표적인 단어라고 할 수 있죠. 그럼 가장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농심 너구리 광고를 한번 보시겠습니다.
농심 / 너구리 / 2005
"쫄깃 쫄깃 오동통통 농심 너구리~"
이 CM송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이 오동통통은 아주 오래전부터 농심에서 쓰고 있었습니다. 그럼 1986년 광고를 한번 보시죠.
농심 / 너구리 라면 / 1986
농심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광고를 통해 '오동통통' 이라는 단어는 이미 사람들 사이에 '오동통한 면발은 너구리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심어주었습니다. 이제보니 제품에서 하나의 강점을 꼭 집어서 강조하는 전략을 USP(Unique Selling Point)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제가 보기엔 소비자들의 머릿속에는 강하게 너구리가 들어가있는데 오뚜기에서 억지로 비집고 들어가는 것 처럼 보이는군요. 결국 튕겨져 나올게 뻔합니다. 매운라면은 신라면이라는 것처럼. 맵고 시원하다로 컨셉을 잡는 라면들은 모두 성공할 수 없는 것처럼요.
미투(Me too) 전략일까요? 절대강자가 있는 시장에서 그 강자와 아주 유사제품을 만들어서 제2의 선택을 하게금 만드는... 찌질한 업체들이나 하는 전략인줄 알았는데 오뚜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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