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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프래그머티스트

마케팅 배블

▶ 강 의 일 : 2008년 5월 13일
▶ 장    소 : 슈퍼보드테크놀러지 김연호 대표님 사무실

▶ 프로젝트주제 : 상품아이템선정 및 운용플래닝. 상품분석하기
▶ 담당강사 : (주)써드브레인 김연호 대표이사님


1. 마케팅 배블

얼마전에 독서마인드맵 과제로 '브랜드 배블'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그 책은 지금도 다시 읽어보면서 곱씹어보는 중이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그 동안 내가 가지고 있었던 여러가지 브랜드에 대한 허구를 많이 깨주었던 책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오픈마켓 발표를 하면서 그리고 김연호 대표님의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내가 생각하고 있는 마케팅이 상당히 관념적이고 허공에 떠있구나 하는 것을 많이 느꼈다. 즉 사탕발림

2. 오픈마켓

우리의 목표는 남양주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G마켓내에서 판매를 하는 것이다. 판매를 하여서 많은 수익을 올리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런데 과연 우리가 G마켓과 같은 오픈마켓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를 고민하지 않은 것 같았다. 이런 이런 제품들은 어떻게하면 오픈마켓에서 판매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냥 일반적인 마케팅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볼뿐.

3. 현실

우리는 사업계획서에 단순히 차별화를 한다느니, CRM을 한다느니 하는 소리만 죽죽 했을뿐인데 과연 판매자입장이라면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내가 만약에 물건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업자라면 어떻게 했을까? 물론 나도 차별화를 하고 패키지를 좋게 바꾸고 홈페이지를 재단장 해야한다는 것을 알지만, 역시나 말은 그럴듯 하지만 실제로 하기에는 어려운 일들이 아닐까?

'이것만 하면 난 성공할 수 있을꺼야' 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래 좋다. 그것만 되면, 그것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치자.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반인으로 남아있는 것이다. 실제로 판매자 입장에서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를 생각해보았다면 더 현실적인 답이 나오지 않았을까?

4. 어려움

내가 요즘에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밥을 먹고 어떻게 씻고 어떻게 생각을 하며 어떻게 공부를 하고 어떻게 책을 읽고 어떻게 자는지... 어제 저녁 김연호 대표님과 뒷풀이에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좀더 대표님과 많은 진솔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는데, 멍한 상태에서 술만 계속 들이키다가 막차시간에 맞추어서 일어나고 인사를 드리고 휑하니 떠나버린 공허함.


나를 안아줄 수 있겠니
난...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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