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e : May 14th, 2008
▶ Lecturer : Joseph
▶ Subject : Personal Presentation Skill
1. 사실
사실은 어제 영어 강의를 들으러가면서 일도 때려치고 영어강의도 안한다고 말을 할 생각이었다. 요즘에 들어서 바빠지다보니 우울의 호수로 자꾸만 빠지는 기분이 들어서이다. 영어는 정말 자신이 없었고 몇번의 네이티브스피커와 대화가 지금 나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지 않았다. 지금 나에게 있어서 영어로 발표하는 기술보다는 영어 단어와 문장을 익히는게 도움이 된다는 핑계때문이었다.
그래서 정말로 동국대 강의실로 가서 조(Joe)에게 난 단지 우리 프래그의 회장이고 우리 프래그를 대상으로 강의를 해주어서 정말 감사하다 라는 말만 하고 그냥 집으로 곧장 가버릴 생각이었다.
2. 하지만
막상 영어를 같이 듣는 애들을 만나고 홍장관님과 조(Joe)를 보자마자 마법에 빠진듯 기분이 좋아지고 자리에 앉아서 말도안되는 영어를 씨부리고 있었다. 그리고 회장이라는 자리가 나를 거기에서 못 벗어나게 만든 큰 이유일 수도 있다
3. 조(Joe)
말만 들었지 그가 어떤 사람인지는 전혀 몰랐다. 그냥 재미교포의 남성 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지, 다른 이야기는 거의 듣지 못했기 때문에, 그와의 만남은 약간은 신선했다.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과 다른 말투, 제스쳐, 억양등 얼굴만 유색인종이었지 외국사람이라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었다.... (너무 당연한 말인가) 외국사람들과의 만남은 항상 즐겁다. 특히나 이렇게 강의를 듣는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상당히 유쾌하고 명확하고 듣는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에 자연스럽게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좀 다르게 생각하면, 무섭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아주 잠깐씩 보였지만, 만약 내가 배우는 입장이 아니라 일적으로 만났다면 어땠을까라는 것을 생각해보니 철저함, 냉정함등이 서늘하게 나에게 다가왔다. 내가 온정주의, 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나서 그런지 맺고 끊음이 확실하지 못해서 그런지 그 서늘함이 느껴졌다고 생각된다.
나도 이제는 학생이 아닌데, 이제는 실전에 나가서 직접 일을 해야하는데 아직까지 아마추어리즘에 빠져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수를 해도 이제는 봐주지 않을 것인데, 그래서 더욱 잘해야할 것인데 라는 생각. 맺고 끊음이 확실한 사람. 내가 약속한 일에는 철저한 사람.
4. 영어를 공부하는 법
조(Joe)는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 아주 간단하지만 진리를 말해주었다. "연습하라 그러면 완벽해 질것이다." "계속 들어라" "고통없는 성과는없다" 그래 맞는 말이다.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는 영어이니 당연히 배우기 어려울 것이다. 다른 문화 다른 생활환경등등 수없이 높은 방해물이 있지만 계속 연습을 통해서 배우고 익혀야지만 얻으 ㄹ수 있는 성과물이 아닐까...
이젠 날아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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