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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프래그머티스트

내가 생각하는 인터넷 마케팅

 

▶ 강 의 일 : 2008년 6월 21일
▶ 장    소 : 동국대 학림관 201호
▶ 프로젝트주제 : 러시앤캐시 인터넷 광고/시슬리코리아 새로운 인터넷 마케팅아이디어/특정 사이트 UI , 장단점 분석 中 택1
▶ 담당강사 : (주)밀리언커뮤니케이션즈 최용석 대표님
▶ 강의주제 : 인터넷 마케팅
▶ 순위 : 2팀(강민성), 4팀(장수노아), 1팀(서병욱), 3팀(김경미)


과제

이번 과제도 지난주와 비슷하게 인터넷 마케팅에 관련된 부분이었다. 지지난주도 넥스브레인의 김종우 대표님 강의때 인터넷 마케팅이 있었는데, 약간은 지루한감이 있었다. 뭐랄까,,,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벌써 지겨워진 모습. 아무튼 이번에는 러시앤캐쉬를 인터넷 마케팅으로 풀어나가는 것이었는데, 주제자체가 그리 어렵지 않은 부분이라서 쉽게 쉽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특히나 아이디어 싸움이 아니라 인터넷 마케팅의 툴을 적절히 사용해서 완성된 기획서를 만들면 되었기 때문에, 더욱 쉽게 접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 내가 일을 하고 있는 곳에서도 이런 일들을 하고 있어서 필요한 자료도 충분히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조 보다는 더 나은 위치에서 시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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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광고중 채민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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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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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양이 만든 미스강 캐릭터>

사회적 책임

이번 주제는 러시앤캐시로 선택을 했는데 꽤나 흥미로운 주제였다. 더군다나 사회적으로 부도덕하다는 질타를 받고 있는 대부업체를 마케팅을 한다는 것도 하나의 고민이었다. 마케터로서 살아간다면 신념을 어떻게 가야가야할지. 내가 하는 일이 정말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가? 아니면 기업에는 도움이 되지만 사회적으로 나쁜일인가하는 것들. 아직은 잘 모르겠다. 내가 만약에 그 위치에 서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내가 하는 마케팅이 사회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분명하게 알게 된다면 난 그 일을 할 수 있을까? 아니면 마케터로 일을 하고 있더라도... 자신의 일에 사회적인 책임을 질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낼 수 있을까?

민성이야기 유경이 질문에 답을 할때 점차 대부업체의 이미지가 많이 좋아지고 있고 정부에서도 노력을 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까? 정말일까? 그리고 현석이가 이야기를 해줬던 것처럼. 메이져 대부업체에서 그 하위 대부업체 돈을 빌려서 메꾸라고 유혹한 후에 결국 마지막 업체에서 협박을 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그런 것이 맞을까? 정말 메이져 대부업체는 믿고 돈을 빌리고 편안하게 갚을 수 있을까? 최용석 이사님이 이야기를 해준 것 처럼. 단기간 소액의 돈이 필요할때 적금깨기는 아쉽고 다음에 보너스가 나오면, 그리고 다음달에 조금 덜 써서 돈을 갚을 수 있다면 대부업체는 참 유용하게 사회적 기능을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 기본적인 생각은 대부업체는 정말 악질이고 싫고 이름을 내 입에 올리기도 싫고 내가 로고송을 무심코 따라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싫다. 내 스스로 그 업체들을 이용하는 행위는 벌레를 만지는듯한 아주 혐오스러운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많이 이 과제를 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어쩔 수 없이 이 과제를 받아서 진행을 했지만, 다음에는 이런 프로젝트를 맡기는 회사에는 들어가고 싶지 않다.... 솔직히....

온라인 마케팅

온라인 마케팅. 지금까지 몇번을 접해보면서 이것저것을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과연 인터넷 마케팅이 메이져가 될 수 있을까?' 였다. 인터넷 마케팅의 특징이라면 많은 사람들에게 단순한 많은 노출을 시키거나 아니면 이벤트에 응모를 시키거나 CRM을 위한 DB를 구축하거나  다른 매체에서 마케팅을 한 것들에 대해서 다른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는 보조적인 역할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이번 에이스 승영이네가 발표한 여러가지 컨셉을 가지고 지킴이라는 컨셉을을 사람들에게 심어주려면 인터넷 마케팅으로는 비현실적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 캠페인이라면 TV를 통해서 알리고 인터넷은 보조적인 역할로 남아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사람들에게 심어진 어떠한 것을 더욱 강화를 시키거나 티핑포인트가 되는 하나의 수단. 이것이 인터넷 마케팅이 아닐까? 으음,,, 이러한 점들을 최용석 이사님에게 물어봤으면 좋았으련만, 그날은 너무 정신상태가 멍해서 아무것도 질문하기가 어려웠다. 다른 애들이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조금 아쉽기도 하다. 이제서야 생각이 나다니. 다음에도 기회가 분명히 있을테니. 그때를 잘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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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과제는 어느쪽이었을까?

사실 현실을 제대로 반영을 했으면 나중에 배너 광고까지 집행을 했어야 했다. 물론 온라인 광고도 기획서 안에 넣었지만 20분안에 다 발표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에 빼버린 점이 아쉽다. 우리가 주력으로 잡았던 블로그를 홍보하기 위한 방안.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면 blog.naver.com 의 메인에 이미지가 떠서 자동으로 홍보가 되서 사람들이 유입되지만 그것만으로는 아무래도 부족한점이 많았다. 주요 포털이나 고객들이 찾을만한 뉴스사이트들에 광고를 집행했어야만 했다. 그놈의 매체스케쥴링하고 매체비를 짜야하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리고 최용석 이사님이 지적하신대로 게임에 돈을 투자하는 것보다는 키워드 마케팅을 했어야 함이 현실적이었다. 하지만, 블로그, 바이럴, 키워드 마케팅을 우리가 집어넣었다면 정말 식상한 기획서가 될 것 같아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조금 넣어보자 해서 게임마케팅을 넣었다. 아무래도 발표를 진행하면서 다른 프래그들의 호응이 좋았던 이유도 약간 현실을 무시해서가 아니었을까? 우리도 대부업체를 이용한다는 고객들이라면 왠지 게임 폐인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에 게임이 생각이 났고, 그 게임 안에서 위험하지만 전당포를 운영하면 재밌겠다는 의견이 우세해서 집어넣어봤는데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진 이이기였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는 아이디어였고 그것을 현석군이 잘 표현을 해줘서 만족스러웠다.

<균형 - 김원숙 >


균형

이번 과제를 진행하면서 계속 생각을 했던 것은, '균형이 잡힌 기획서를 만들자 ' 그리고 '뒷부분에 더 중점을 둔 기획서를 만들자' 였다. 상황분석에 치중했던 과거 기획서를 최대한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을 하려고 했다. 클라이언트를 앞에다 두고 발표를 한다고 생각을 했을때, '우리가 말하고 싶은 마케팅의 이야기들을 뒷받침해줄만한 자료들만 이야기하자' 가 주요 핵심이었다. 그런데 마지막에 기획서를 다 만들고나서 한번 훝어보니 과연 우리가 핵심적으로 이야기한 블로그, 바이럴, 게임 마케팅과 앞에서 나온 자료들이 잘 맞아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우 아쉬웠다. 정말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하나의 핵심 이야기로 융합이 되어야 하는데 앞에서 말해놓은 자료랑 뒤에서 이야기하는 마케팅 기획들이 따로놀고 있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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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내 명함에 있는 키워드 중의 하나 진정성. 내가 기획서를 작성하면서 생각했던 다른 하나는 바로 진정성에 관한 부분이었는데, 과연 내가 이것을 러시앤캐쉬 광고주 앞에서 발표를 한다고 생각해봤을때 얼마나 확신을 가지고 있을까를 생각을 해봤다. 이렇게 인터넷 마케팅을 함으로써 진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많이 쇄신을 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그냥 말로서 광고주를 현혹시킨 기획서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6개월간 이런 활동을 한다고 해서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쇄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을 한다. 차라리 한달에 2억씩 사용을 할 수 있다면 1억으로 인터넷 바이럴 활동과 블로그 활동을 하고 나머지 1억을 케이블이나 ATL쪽에 집중을 해서 브랜드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방향으로 돌렸으면 한다. 그리고 지금 1위 기업이기 때문에, 다른 업체들보다는 편안하게 브랜드 작업을 하나하나 작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순이익 1000억을 내는 업체. 그 어마어마한 돈을 가지고 이자율을 낮추고 불법 추심을 없애고, 정말 사회적으로 순기능을 할 수 있는 기업이 된다면... 사람들 스스로가 좋아하는 업체가 되지 않을까? 제발 그렇게 되길 바란다. 그게 내가 가지고 있는 진심이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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