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분이 어떤 이벤트에 1등에 당첨이 되셔서 남기신 글이다.어제 당첨소식을 보고 와이프가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더라구요.
이상하게 존대말도 쓰시고 식사도 거하게 주시고 저녁에 사랑도 듬쁙주시고..
세상이 확달라졌습니다.
세상살다 이렇게 남편대접 받아 보긴 첨이네요^^;
내인생이 쨍한 시간이 왔나봅니다.
연애시절 말도없고 고지식하고 재미없다고 4번채였는데
이렇게 성격이 변할줄 누가 알았겠습니다.
와이프가 결혼하고 힘들다고 저녁에 혼자 울고있는 모습을 보고
흔히들 결혼하면 손에 물한방울 없게 한다고 하는데 전 웃는모습도
제대로 보여주질 못해서 미안하더라구요.
변해야 겠다고 생각을 해서
그때부터 술도 끊고, 담배도 끊고
오버쟁이로 살고 집안일도 돕고
일부로 크게 웃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사람됐다는 이야기를....가족들에게 들었습니다.
남자가 결혼하고 가정을 위해서
좀 망가지면 이렇게 화목해지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 딸아이가 제법 커가고 있습니다.
말도 곧잘하고 행복이란 느낌이 이런거구나 하는것을
짧게 가르쳐주기보다는 길게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아마 평생 이렇게 살아야 가르쳐 주질 않을까 싶습니다.
여행상품권은 시골에서 농사짓는 장인,장모님들 해외여행 보내드리기로 했습니다.
사위노릇도 잘 못했는데 이런기회를 얻게 되서 전 행운아가 봅니다.^^
와이프 몰래 결혼10주년때 스위스 갈려고 돈모아둔거 있는데
여행경비로 좀 내놔야 할것 같군요.
항상 행복의 추적자~ 신선공기였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이분이 처음에 그 블로그에 동영상을 하나 올렸는데, 정말 너무 오버해서
보기가 민망할 정도여서 "정말 미치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진짜 특이하구나 민망한 일을 이렇게도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보니 그렇지 않았던 사람이 가정을 행복을 위해서
일부러 오버하고 일부러 크게 웃었다는 모습에서 정말 존경 할 만한 하다
정말 난 이런 노력을 했을까....
왜 그냥 내 신세나 탓하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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