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내가 속해있는 프래그머티스트에서 송년회를 하게 되었는데 실내 호프집을 빌려서 진행을 해서 사진을 찍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의례 호프집은 어두침침했고 조명은 붉으스레한 백열등으로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내가 사용하는 올림푸스 SP-565UZ에는 화이트 발란스를 맞출 수 있는 모드가 있었기 때문에 여러가지 모드를 테스트해보면서 사진을 찍어보며 사진의 색깔을 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었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람들을 모드를 변경해가면서 찍어보니 다양한 사진들이 나왔다. 역시나 어두워서 손떨림보정 기능이 작동했지만 흔들렸던 사진들이 몇 몇 있다. 모두 A모드로 F2.8 ISO 400 으로 찍었다. 이 정도의 모드에서 잘나온 사진들이 있다니 그나마 다행
▲ Cloudy Weather
▲ Fine Weather
▲ Incadescent 백열등
▲ Daylight Fluorscent 형광등
▲ Day White Fluorscent 형광등
▲ Cool White Fluorscent 형광등
▲ 자동모드
올림푸스 SP-565UZ에는 AUTO와 맑은날, 흐린날, 백열등, 3개의 형광등 모드로 화이트 발란스를 조정할 수 있다. 각기 환경에서 맞는 모드를 설정하고 찍으면 원본에 가까운 이미지를 표현해준다는 의미인데, 윗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백열등 모드로 찍었더니 사진이 너무 냉정하게(?) 나왔다. 백열등의 붉은 빛을 많이 제외하고 찍혀버린 사진이다. 난 사진을 찍을때 내 눈으로 보이는 느낌으로 맞춰서 찍으려고 하는 습관이 있는데, 이 사진에서는 백열등 모드 보다는 형광등과 백열등의 사이에 있는 자동모드가 가장 잘 표현이 된 듯하다.
화이트 발란스를 자동모드로 맞춘 모드가 가장 자연스럽게 나오나 그때 그때 느낌에 따라서 여러 모드를 사용해가면서 찍으면 좋을 것 같다. 다음 사진을 한번 보자.
▲ 자동모드
▲ 백열등모드
줌을 해서 찍은 사진이라 많이 어둡지만, 이번 사진은 사실 백열등모드로 해놓고 찍은 것이 더 마음에 든다. 자동모드에는 지나치게 붉은색이 많이 들어가서 사실감이 많이 떨어진다. 이처럼. 화이트 발란스는 딱히 정해져있는 규칙이 있는것은 아니다. 메뉴얼에는 물론 어떤 상황에서는 이 모드로 찍어라고 나와있지만, 정말 이건 개인의 취향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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