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안성탕면 2007. 6
이 광고를 보면서 삼양라면 광고가 생각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맛있는 라면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무슨 라면인지 물어보면 '삼양라면' 이라고 했던 광고. 2000년에 런칭되어서 꽤나 인기를 끌었던 광고였다. 그 덕분에 매출도 부쩍올라가는 기염을 토했었다. 하지만 소재의 부족과 쓸데없는 말들을 계속 붙이면서 광고가 시들해졌고 점차 매출도 하락하기 시작했었다. '맛있는 라면 = 삼양라면' 이라는 간결한 메시지가 가장 중요했다.
삼양라면 2000.
이 안성탕면 광고도 많은 것을 보여주려하지 않고 맛있게 라면을 먹는 모습과 안성탕면이라는 것만 보여주는 깔끔한 광고이다. 차이점은 삼양라면이 인물에 포커스를 두고 더 집중하는 반면 안성탕면은 요즘 추세에 따라 코믹한 장면을 연출한다.
안성탕면 광고는 예전 삼양라면 광고에 비해 아쉬운점이 좀 있다. 일단 쓸데없는 문자 카피가 많다는 것이다. 광고를 보면서 광고에 나오는 문자를 읽으려는 사람은 별로 없다. 아무말을 하지 않더라도 한번에 어필할 수 있는 비주얼로 승부해야한다. 또 삼양라면의 액자형 구조는 시청자들을 더욱 집중하게 만들지만 안성탕면광고는 어딘가 어수선한 느낌이 많이든다.
음식료품 광고는 시즐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아무런 말없이 맛있게만 먹는다면 그리고 그 광고가 사람들이 배고파하는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노출이 된다면 어느순간 배가 고플때 그 먹거리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기본에 충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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