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LG 생활이 예술이 된다는 것

4월에 런칭된 LG 기업 브랜드 PR광고입니다. '생활이 예술이 된다는 것' 이 한마디가 광고속에 잘 녹아 있습니다. 대표적인 미술작품들 속에 조화롭게 LG브랜드들이 숨어있습니다. 슬몃봤을땐 그냥 명화작품들이 보여지는 듯 싶습니다. 조용하지도 발랄하지도 않은 적절한 음색의 클래식이 흐르며 아무런 배우도 아무런 나레이션도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예술=LG 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죠. 마지막에 LG 로고를 조용히 보여주면서 끝을 맺습니다.

참 괜찮은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휘향찬란하고 시끄러운 광고(여명808 광고 보셨나요?) 속에서 빛을 발하는 광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삼성의 '고맙습니다' 라는 광고와는 조금 다르게 고급스럽고 단아한 분위기군요. 삼성 광고는 보여줄려고 하는 광고인 반면 LG광고는 감추는듯 수줍게 보여주는 광고라는 느낌입니다.

이런 예술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LG는 '프라다폰' '퀴담 LCD TV' 등 하위 브랜드까지 잘 이어가고 있습니다. 단지 브랜드 PR에서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전사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죠. 삼성이 엘리트 이미지라면 LG는 정겨운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음? 그런데 파워콤은 왜 그런거죠? 직원 할당이느니 스피드만 죽어라고 강조한다든지....)

꾸준히 예술을 가지고 온 LG 광고 과연 효과는 어느정도 있을까요? 퀴담 TV는 우리나라 LCD TV의 10%를 차지한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