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29일 한결보호소 자원봉사를 가게되었습니다. 한결보호소도 다음에 까페가 있지만 잉글리쉬코카스파니엘 까페에서 자원봉사를 하였습니다. 쉽게 잉코봉사단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현재 충북 음성군에 있는 한결보호소가 경기도 양평으로 이전을 하게되어 먼저 이전지 정리를 위해서 양평으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양평 이전지는 사람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상태라 상당히 풀이 많이 자라난 상태라고 보호소 소장님에게 먼저 들었습니다.
찾아가려는 이전지가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무왕리 어디어디여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서울 근교에서 카풀을 해서 오신다고 하셨지만, 왠지 저와 여자친구는 기차를 타고 가고 싶더군요. 양평이면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MT갔던 기억도 나고 해선 봉사활동겸 기차여행겸해서 불편해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마음을 먹었건만 막상 대중교통을 찾아보기란 정말 어려웠습니다. 최종목적지를 일단 콩나물이나 네이버지도에서 찾았지만 거의 도로랑 많이 벗어난 곳이더군요. 기차역과도 멀었고 그나마 그 기차역은 간이역이라 하루에 3대정도밖에 정차를 안했습니다.
결국 구글신에게 지성을 들이고 부탁한 결과 일단 용문역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지평면으로 간 후에 거기서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함을 알게되었습니다.
청량리에서 8시 기차를 타고 용문역에는 9시가 좀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그리 큰 역은 아니었지만 중앙선, 태백선, 영동선을 운행하는 모든 무궁화호열차가 정차하는 역으로 1시간에 한대씩 열차가 정차를 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내릴때도 강원도와 붙어있는 경기도쪽으로 놀러가는 사람들이 많이 내리더군요. 대학생들, 등산하는 어른분들 많았습니다.
사람들이 붐비기전 한가로운 용문역 선로 모습
용문 버스터미널 건물
버스운임은 천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가까운 거리라 직행버스가 아니라 그냥 시내버스를 타는 모양입니다. 그쪽 방면으로 가는 분들이 조금씩 버스 타는 곳으로 나오시더군요. 할아버지 2분 할머니 1분 이렇게 같이 버스를 타게되었습니다.
시내뻐스 승차표. 그런데 여기는 시내가 아닌데? 용문면이니까 면내버스 아닌가요?? ㅎㅎ
버스안 풍경.
아주 낡은 버스를 기대했으나 서울 버스와 다를게 없었습니다.
교통카드도 있었고 안내방송과 에어콘도 잘나왔습니다.
잡초 제거에 열심이신 남성분들
여성분들도 몸을 아끼지 않으시고 열심히 하셨습니다
아이들이 들어갈 하우스내의 풀들을 낫으로 제거하는 모습
현재 충북 음성군에 있는 한결보호소가 경기도 양평으로 이전을 하게되어 먼저 이전지 정리를 위해서 양평으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양평 이전지는 사람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상태라 상당히 풀이 많이 자라난 상태라고 보호소 소장님에게 먼저 들었습니다.
완전 숲속처럼 보이는 보호소. 뒤에 보이는 하우스속으로 아이들이 들어가게된답니다.
찾아가려는 이전지가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무왕리 어디어디여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서울 근교에서 카풀을 해서 오신다고 하셨지만, 왠지 저와 여자친구는 기차를 타고 가고 싶더군요. 양평이면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MT갔던 기억도 나고 해선 봉사활동겸 기차여행겸해서 불편해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마음을 먹었건만 막상 대중교통을 찾아보기란 정말 어려웠습니다. 최종목적지를 일단 콩나물이나 네이버지도에서 찾았지만 거의 도로랑 많이 벗어난 곳이더군요. 기차역과도 멀었고 그나마 그 기차역은 간이역이라 하루에 3대정도밖에 정차를 안했습니다.
결국 구글신에게 지성을 들이고 부탁한 결과 일단 용문역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지평면으로 간 후에 거기서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함을 알게되었습니다.
청량리에서 8시 기차를 타고 용문역에는 9시가 좀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그리 큰 역은 아니었지만 중앙선, 태백선, 영동선을 운행하는 모든 무궁화호열차가 정차하는 역으로 1시간에 한대씩 열차가 정차를 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내릴때도 강원도와 붙어있는 경기도쪽으로 놀러가는 사람들이 많이 내리더군요. 대학생들, 등산하는 어른분들 많았습니다.
사람들이 붐비기전 한가로운 용문역 선로 모습
9시가 조금넘어서 도착을 했지만 지평면으로 들어가는 버스시간은 10시 20분.... 결국 용문쪽을 어슬렁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시골에 왔으니 시골구경좀 하자라는 생각이었죠. 하지만 구경거리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말았습니다. 결국 역 주변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그늘에서 쉬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어느덧 버스탈 시간이 되어서 터미널쪽으로 갔습니다. 역시나 아담한 건물이 도로 한켠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아까 기차에서 같이 내린 등산하시는 분들이 여기저기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군요. 10명정도 되서 혹시나 같은 버스를 타고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곧 다른 버스를 타고 가시더라구요.
어느덧 버스탈 시간이 되어서 터미널쪽으로 갔습니다. 역시나 아담한 건물이 도로 한켠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아까 기차에서 같이 내린 등산하시는 분들이 여기저기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군요. 10명정도 되서 혹시나 같은 버스를 타고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곧 다른 버스를 타고 가시더라구요.
용문 버스터미널 건물
버스운임은 천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가까운 거리라 직행버스가 아니라 그냥 시내버스를 타는 모양입니다. 그쪽 방면으로 가는 분들이 조금씩 버스 타는 곳으로 나오시더군요. 할아버지 2분 할머니 1분 이렇게 같이 버스를 타게되었습니다.
시내뻐스 승차표. 그런데 여기는 시내가 아닌데? 용문면이니까 면내버스 아닌가요?? ㅎㅎ
버스안 풍경.
아주 낡은 버스를 기대했으나 서울 버스와 다를게 없었습니다.
교통카드도 있었고 안내방송과 에어콘도 잘나왔습니다.
1시간 넘게 기다려서 탄 버스는 15분정도 걸리는 거리밖에 안되어서... 실망했습니다. 시골버스를 타면서 한적한 경치를 관람하려는 상상이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시골이 더이상 시골은 아니구나, 교통편만 좀 불편하지 길도 잘 닦였고... 마치 서양사람들이 동양을 보는 오리엔탈리즘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도시사람이 시골에 마냥 환상을 가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저도 시골이라면 낡은 버스와 시골길, 한적한 도로,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푸근한 인심 등등의 환상을 가지고 있었던것이 사실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지평면으로 도착해서 다른 분들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무왕리까지 가는 버스편을 인터넷으로 알아내기가 불가능해서 면사무소에 전화를 했지만 그쪽에서도 잘알지 못하더군요, 아무래도 다들 개인자동차로 이동을 하나봅니다. 그래서 차를 가지고 오신 분들과 함께 가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잉코까페 운영자이신 쇼팽님에게 전화를 걸어서 지평면에 도착했다고 알려드렸는데 그쪽에서는 조금 늦게 출발이 된 모양입니다. 그리고 비가 너무 많이 쏟아져서 1시간정도 걸리신다길래 일단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약간의 음식을 시키고 있는데 우르르 쾅쾅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비가 억세게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비구름이 서울쪽에서 이쪽으로 몰려오는 모양입니다.
번개가 번쩍 번쩍 천둥이 쾅쾅 비는 쏴~ 하고 세박자로 몰아치니 오늘 봉사를 할 수 있을지 참 많은 걱정이 되기 시작했지만 다행히 1시간이 지나자 날씨는 여전히 비는 내리지만 조금 주춤하기 시작했습니다. 쇼팽님의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다른분들과 합류를 해서 이전지인 무왕리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늘해랑님의 차에 타고 이동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차가 무려 4대나 왔더라구요.
네이게이션으로 검색을 해도 잘안나오는 지역이라 전날 소장님이 올려주신 사진을 참고로 찾아갔습니다. 그리 복잡한 곳은 아니었지만 처음가는 장소라 순순히 나와주지 않더군요. 도착해보니 풀이 너무 많이 자라나서 차가 접근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걸어서 풀을 헤치고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어서 비가 올까봐 미리 준비한 비옷과 장화를 착용하여서 밖으로 걸음을 내었습니다.
이전지에 있는 건물로 들어가는 길은 험난했습니다. 비가 와서 웅덩이가 생겼고 각종 풀이 너무 많이 자라나서 장화를 신은 저희는 괜찮았지만 다른분들에게는 꽤나 힘든 길이었습니다.
막상 들어가보니 사진으로 봤던 것 처럼 풀이 우거져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는 상황이 펼쳐졌지만 다행히도 언제 그랬냐는듯 비가 멈추어져서 작업은 할 수 있었습니다. 늘해랑님이 예초기를 메시고 여성분 남성분 가릴것 없이 손으로 큰 풀들을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지평면으로 도착해서 다른 분들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무왕리까지 가는 버스편을 인터넷으로 알아내기가 불가능해서 면사무소에 전화를 했지만 그쪽에서도 잘알지 못하더군요, 아무래도 다들 개인자동차로 이동을 하나봅니다. 그래서 차를 가지고 오신 분들과 함께 가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잉코까페 운영자이신 쇼팽님에게 전화를 걸어서 지평면에 도착했다고 알려드렸는데 그쪽에서는 조금 늦게 출발이 된 모양입니다. 그리고 비가 너무 많이 쏟아져서 1시간정도 걸리신다길래 일단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약간의 음식을 시키고 있는데 우르르 쾅쾅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비가 억세게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비구름이 서울쪽에서 이쪽으로 몰려오는 모양입니다.
번개가 번쩍 번쩍 천둥이 쾅쾅 비는 쏴~ 하고 세박자로 몰아치니 오늘 봉사를 할 수 있을지 참 많은 걱정이 되기 시작했지만 다행히 1시간이 지나자 날씨는 여전히 비는 내리지만 조금 주춤하기 시작했습니다. 쇼팽님의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다른분들과 합류를 해서 이전지인 무왕리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늘해랑님의 차에 타고 이동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차가 무려 4대나 왔더라구요.
네이게이션으로 검색을 해도 잘안나오는 지역이라 전날 소장님이 올려주신 사진을 참고로 찾아갔습니다. 그리 복잡한 곳은 아니었지만 처음가는 장소라 순순히 나와주지 않더군요. 도착해보니 풀이 너무 많이 자라나서 차가 접근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걸어서 풀을 헤치고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어서 비가 올까봐 미리 준비한 비옷과 장화를 착용하여서 밖으로 걸음을 내었습니다.
이전지에 있는 건물로 들어가는 길은 험난했습니다. 비가 와서 웅덩이가 생겼고 각종 풀이 너무 많이 자라나서 장화를 신은 저희는 괜찮았지만 다른분들에게는 꽤나 힘든 길이었습니다.
막상 들어가보니 사진으로 봤던 것 처럼 풀이 우거져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는 상황이 펼쳐졌지만 다행히도 언제 그랬냐는듯 비가 멈추어져서 작업은 할 수 있었습니다. 늘해랑님이 예초기를 메시고 여성분 남성분 가릴것 없이 손으로 큰 풀들을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잡초 제거에 열심이신 남성분들
여성분들도 몸을 아끼지 않으시고 열심히 하셨습니다
아이들이 들어갈 하우스내의 풀들을 낫으로 제거하는 모습
풀이 많고 사람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곳이라서 그런지 벌레와 모기가 참 많았습니다. 더운 여름이라 땀도 많이 흘리고 대부분 반팔을 입고오셔서 수 많은 모기들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붙이는 모기퇴치제를 사용했지만 사람의 땀냄새를 이기지는 못했던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작업하던 여자친구와 쇼팽님이 땅벌에 쏘이는 일까지 생겨서 급하게 응급실을 찾기까지 했습니다.
수박과 점심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는 봉사자들
마지막으로 단체사진
수박과 점심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는 봉사자들
마지막으로 단체사진
다들 이런 일들은 안해보셨을 건데 황금같은 일요일날 궂은 날씨도 마다하지 않고 오셨던 모든 분들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특히나 자동차로 카풀을 해주신 분들은 더 고생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댓가없는 봉사로 흘리는 땀은 그 어느것보다도 값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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